90년대 자주 불렸던 민중 가요라 할 수 있는 곡들을 모아 발매된 음반이다. 노래 가사만 보면 종교적인 노래들보다 훨씬 교훈적인 내용들이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안치환, 정태춘 등의 많이 알려진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다. 오랫만에 들으니 그 시절의 최루탄의 향수가 나는 거 같다. -.-;

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의 권력자들이 보기엔 노래가 별로 맘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아니면 노래 부르는 사람이 맘에 안들었는지도...

겉으로는 전보다 훨씬 더 자유로워진 세상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동안 워낙 시위는 나쁜것이라는 세뇌를 해놔서인지 이제는 보통 사람들에게 조차 인식도 별로 좋지 않고 이런 민중가요를 듣기도 쉽지 않다. 개인의 이익만 중요시되는 현재의 기회주의 사회에서 민중이란 그들에게는 자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악으로 느껴질것이다.

노찾사 -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