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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알라딘에 들러보니 17주년이란 배너가 눈에 띈다. 클릭해보니 17년동안 나의 알라딘 이용 기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지난해 16주년 기념이라고 럭키백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하던데 이번 17주년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하나보다. 올해는 시골에 계속 지내다 보니 음반 구입은 예전 같지 않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거의 플래티넘 회원이 아니었던적이 없었는데 조금전 확인해보니 실버 회원이라고 한다. 두계단이나 강등되었다. -.-;

내가 알라딘 2006년부터 이용했나보다. 2006년전에는 포노라는 음반 사이트에서 대부분의 음반을 구입했다. 포노에서 구입한 음반도 꽤 될거 같다. 모아놓은 영수증만 해도 책 두께만큼 되었으니;;; 매달 30-50만원정도는 정기적으로 음반 구입을 하곤 했다. 서울에서 직장 다니면서 어디 만날 사람도 없고 술도 좋아하지 않다보니 음반만 주구장창 구입했던거 같다.

내가 40대라니!! 안알려줘도 되는데 갑자기 우울해진다;;

순위로만 보면 그럴싸한데 실상 나는 겉만 번지르르할뿐이다.

그동안 알라딘에서 음반을 많이도 구입했군. 거의 3,000장의 음반을 알라딘에서 구입했다니!! 내가 갖고 있는 음반의 수를 세어본적이 없어서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알라딘에서 구입한 음반이 전체의 반은 차지할꺼 같다.

알라딘에서 구입한 음반 중 품절된 음반도 꽤 된다고 한다. 1,467장이나 되다니!!

요즘은 음반 구입을 자주 하지 못해서 좀 몸이 근질근질?하다. -.-; 좀 더 분발해야겠다. ㅎㅎ

다른 사람이 보기엔 공짜로 너무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음악을 음반이나 DVD로 구입하는 나를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나도 할지 몰라서 안하는거 아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