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봄부터 오디오쇼가 두번이나 있어서 올해 오디오 관련 행사는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아이어쇼가 있다는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우연히 발견하고 부랴부랴 다녀왔다. 이번 오디오쇼에는 너무 정신없이 다녀와서 사진기도 집에 두고 가서 휴대폰 사진밖에 없다.

지난번 봄에 개최된 2016 하이엔드 오디오쇼 처럼 일부 업체만 참가해 썰렁하면 어쩌나 걱정이었다. 그런데 다행히 꽤 많은 업체들이 참가하기도 했고 준비도 많이 한 듯 보인다.

이번 아이어쇼는 홍보가 잘 되지 않았는지 나같은 참새도 전혀 모르고 지나칠뻔했다. 근데 행사장에 와보니 방문객들이 꽤많다. 나만 모르고 있었나보다. 항상 사전 예약을 했었는데 올해는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해야했다. 

티켓 가격은 예전과 같이 만원이다. 그런데 예전에는 한번 티켓을 구입하면 행사기간 내내 입장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하루만 입장할수 있다고 한다. 아마 한장의 티켓으로 여러사람이 돌려가며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서 하루 입장으로 바꾸었나보다. 행사기간내 입장 가능하면 내일도 가려고 했는데 매일 따로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면 못갈거 같다.

이번 아이어쇼에서는 등록시 2장의 음반을 준다. 한장은 퓨전국악 음반이고 다른 하나는 추억의 팝송 연주 모음곡이다. 오디오쇼에 어울리는 음반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좀 아쉽긴 하다.

1. 쿠르베 스피커

이번 오디오쇼에서 가장 먼저 들른곳은 쿠르베의 부스이다.

예전 오디오쇼에서 쿠르베 부스에 방문객이 많아 청음이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파가 늘어나 제대로 청취하기 힘들꺼 같아서 이곳부터 들렀다.

소리가 좋기는한데 하이엔드 스피커들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스피커 디자인은 처음 제품은 별로던데 갈수록 나아지는거 같다.

2. 부메스터 & 아카펠라

두번째로 들른곳은 특이한 혼 모양을 하고 있는 부메스터 스피커이다. 혼 스피커의 소리를 기대했는데 모양만 비슷할뿐 인듯 하다.


3. 오포 OPPO

오포 OPPO 의 부스에서는 예전 오디오쇼와 비슷한 모습이다. 헤드폰은 겉보기와는 달리 착용감도 좋고 소리도 괜찮았다. 별로일꺼라 예상했는데 기대 이상의 소리라서 깜짝놀랐다. 파랑과 빨강 헤드폰이 색상이 멋있긴한데 내가 착용하기엔 좀 부담스럽다.

휴대용 헤드폰 앰프

4. ATC & 그리폰

ATC 스피커와 그리폰 프리 파워가 연결된 시스템이다. ATC 스피커의 묵직한 소리가 나와 잘 맞는지 오디오쇼에 가면 항상 오랜 시간 머무는 곳이다. 이번에도 ATC의 소리의 샤워를 오랫동안 맞고 왔다.

ATC 와 그리폰의 조합에 DAC 소스부인듯 하다.

5. SOM

스피커의 우퍼가 많아 저음이 강력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예상외로 많지 않은 저음에 놀랐다.

6. 인티머스 스피커

워낙 하이엔드 시스템들을 듣다 왔더니 최근 PC-FI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많은듯 한데 오디오쇼에 참여한 하이엔드 기기들과는 그레이드 차이를 무시하지 못할만큼 차이가 났다.

7. 레벤 & ATC SCM150

다른 부스에서 그리폰 앰프와 연결된 ATC가 전시되어 있어 열심히 듣고 왔는데 레벤의 부스에 오니 이곳에도 ATC 스피커가 연결되어 있다.

8. 야마하 스피커

야마하는 최근 오디오쇼에서 거의 중저가의 영상쪽 관련 스피커나 보급형 제품들이 전시되곤 했는데 이번에는 좀 더 하이파이적인 제품을 선보인듯 하다. 사진의 이번 스피커는 오래전 모니터 스피커로 인기가 많았던 NS10 과 유사하게 생겼다. 소리도 왠지 비슷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른 하이엔드 제품들과는 좀 성격이 다른 듯 하다.

9. 에스텔론 YB &Soulution

소노리스에서는 이번에 에스텔론 YB 스피커를 선보였다. 과거에는 아큐톤 유닛을 사용한 같은 모양의 스피커였는데 이번에는 스캔스픽의 유닛을 사용한듯 하다. 아큐톤이 최고의 유닛이라며 홍보해대더니 만능은 아닌 모양이다.

10. 락포트 스피커

비싸고 좋은 스피커인건 확실한데...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지 소리도 덜 감동적인듯 하다. 스피커가 귀로만 듣는건 아닌거 같다. 켁...

2부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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