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아버지와 함께 밤나무 묘목을 구입하러 다녀왔다.

묘목 판매하는 곳들에 옥광밤나무 묘목 구입 여부를 문의 해 보았으나 모두 없다고 한다. 지난해는 그리 어렵지 않게 묘목을 구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묘목 구하기가 쉽지 않다.

동네 어르신이 소개해주신 근처 묘목 구입하는 곳에 가서 올밤나무 묘목을 대신 구입해왔다. 올밤나무는 일찍 밤이 열린다고 한다. 100주를 구입했는데 10개는 서비스로 더 주셨다.

그리고 호두나무 묘목도 10주 구입했다. 호두나무는 밤나무에 비해 가격이 많이 비싸다. 거의 10배 차이는 난다. 그래서 많이 구입하지는 못했다. 품종 이름이 신령이라고 한다. 산신령이 내려준 호두 나무인가보다. 호두 껍질이 잘 부스러지는 품종이라고 한다.

호두나무도 1개 더 서비스로 주시고... 상왕 대추나무 10주도 같이 보너스로 주셨다.

대추나무는 추위에 얼어죽기 쉬운 품종이라고 따듯한 양지에 심으라고 한다. 짚으로 덮어주어도 좋고..

트렁크를 연채로 밤나무 묘목을 싣고 왔다.

밤나무 심기 전의 모습이다. 왼편 가에는 꾸지뽕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올밤나무 묘목 110개 - 10주씩 묶어져 있다.

밭에는 모두 70주를 심었다.

밭에 심고 남은 40주의 밤나무 묘목이다. 이 묘목은 다른 곳에 심으려고 잠시 땅에 묻어두었다.

아직 밤나무를 먹으려면 몇년은 기다려야겠지만 잘 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