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은 어릴적부터 최근까지 나에게는 많은 추억이 담긴 곳이다.

지금으로부터 30년전.. 경기전 앞쪽에는 중앙국민학교가 위치하고 있었다. 지금은 학교의 위치가 다른곳으로 옮겨갔지만.. 그당시 우리집은 근처 어느 집에 살았었고 중앙국민학교 5학년을 다녔다. 학교가 꽤 컸고 운동장에는 항상 야구부가 있었던걸로 기억난다.

커서는 다른곳으로 이사갔지만.. 내가 고3때에 우리집은 한옥마을 건너편 서서학동으로 이사를 왔다. 여동생 둘중 바로 아래 동생은 성심여고를 다녔고 막내는 성심여중을 다녔다. 성심여중과 성심여고는 한옥마을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가끔 여동생이 도시락을 깜빡 잊고 갈때면 내가 성심여고 수위실로 도시락을 가져다가 전달해 주기도 했다.

그리고 성남에 살때는 연애를 하면서 전주로 여행을 자주 왔다. 부모님 계시는 곳 근처까지 와서 한옥마을만 구경하고 갔다.. -.-;

지금은 집에서 전주의 학교를 다니고 있다. 학교에서 한옥마을은 차로 10분 정도 거리이다. 그런데도 쉽게 가질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한옥마을을 오랫만에 가보게 되었다.

이전글에서 소개한 자만벽화마을을 들르고 한벽굴을 지나 한옥마을로 향했다. 전동성당쪽을 통해 들어오는 곳은 풍경이 많이 바뀌었다.

한옥마을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입구쪽은 먹거리와 상점들로 문전성시이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더운 여름에 젊은 연인들이 길에 넘쳐난다. 한복을 대여해주는곳들도 있고 전기 오토바이 비슷한 탈것을 대여하는 곳들도 여러군데가 보인다. 길을 걸어다니다 보면 한복을 입고 다니거나 타고 다니는 것을 이용해 다니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한옥마을의 진짜 모습은 입구가 아니다. 그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오면 진정한 한옥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종종 인터넷에서 한옥마을이 예전의 모습이 아니라고 하는 말을 보고는 한다. 입구쪽만 보면 당연히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안쪽 골목 골목을 다녀보면 볼만한 곳들은 많다. 하루 종일 다녀도 시간이 부족할 만큼...

나는 오후 내내 이곳을 다녔는데 시간이 없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날이 너무 더워 힘들기도 했고;;

한옥마을의 어떤 모습을 기대하고 보려고 했는지 그들의 생각을 나는 모른다. 나는 이곳에서 주로 보는건 옛 골목들의 모습들과 집들이다. 예전에 비해 많이 변한곳들도 있지만 아직 옛모습 그대로 간직한 곳들도 많이 남아 있다.

큰길은 시끌벅적하지만 골목들은 사람들이 별로 없고 조용하다. 천천히 길을 걸으면서 옛풍경을 느끼며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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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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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너무 많아서 한번에 모두 하기는 로딩이 길어 쪼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