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참 매실을 수확하는 시기이다.

동네분들은 매일 매실 따기에 분주하다. 우리도 매실나무가 약간 남아 있긴 하지만 많지 않아서 별로 할게 없다;;

그래도 다행히 농협에서 매실을 수매하고 있어서 상태가 좋은 매실의 경우는 농협에 갖다 주면 된다. 어제는 동네분이 농협에 매실을 내러 간다기에 내가 실어다 드리고 왔다. 수매하는 곳에 가 보니 이미 기다리는 줄이 엄청 늘어서 있다. 건물안에서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매실을 분류하고 포장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한참을 기다려서 우리 차례가 와서 박스 수를 세고 수량이 적힌 종이 한장 받아서 왔다.

저녁에 동네 어르신 한분이 매실을 모두 버리려고 한다고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한다. 지난달 내린 우박으로 상처난 매실들은 상품으로서 가치가 떨어져 팔기도 어렵고 해서 버리려고 한다고 한다. 어제만 해도 15박스를 맨 땅에 갖다 버렸다고 한다. 어떤 집은 우박의 피해가 심한 곳의 매실은 수확을 포기하기도 했다고 한다.

매실을 주신다는 분의 집에 가서 10박스를 가져왔다. 우박 맞아 상처가 조금씩 있기는 하지만 먹는데 큰 문제는 없는거 같다. 근데 이거 다 하려면 택배값이나 설탕값이 더 들겠다;; 아무래도 가까운 친척분들 보내드리려고 한다. 팔수도 없는 건데 이렇게라도..

우리 매실은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벌써 집에 매실이 한 가득이다.

B급이라고 하지만 상태가 그리 나쁘지는 않다. 매실이 귀하다면 이렇게 버려지지는 않았을듯 하다.

SONYLOVE

B급 매실

여기서는 이미지 위에 글을 넣어 올려 보았다. 필요할때마다 수정도 하고 추가도 할 수 있으니 글쓰기에서 활용하기에 좋다. 서명도 이미지와는 별도로 올린거라 큰 의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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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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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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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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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매실

모두 꺼내서 무게를 재보니 200kg 정도 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