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어린이 합창단의 음반을 듣다가 BWV 78 의 원곡이 어떤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음반장을 찾아보니 다행히 이미 구입한 음반중에 BWV 78이 수록된 음반이 있다.

이 음반도 꽤 오래전에 구입한듯 하다. 구입하고는 거의 듣지 않았던 듯 하다.

그래도 마침 찾으려던 음반을 갖고 있어서 다행이다. 음반 보는 안목은 있는 모양이다. ㅎㅎ

얼른 BWV 78의 2악장 Wir eilen 부터 찾아 들어보았다.

어린이 합창단의 목소리가 곱기는 했지만 확실히 원곡이라서인지 둘이 완전 다른 곡 같은 느낌이다.

원곡은 합창이 아닌 소프라노와 알토(혹은 메조 소프라노) 듀엣곡이다.

유튜브에 찾아보니 굉장히 빠른 속도로 부르는 것도 있던데 빠른 느낌도 좋았다. 어떤분은 방정맞게 들린다고 하기도 ...

음반을 듣다 보면 교과서 같은 느낌의 연주들이 있다. 부족하거나 튀지 않고 모든게 다 갖추고 있고 곡 그대로 표현하는 연주?

이 음반이 그런 느낌이다. 있는 그대로 표현한 듯 하다.

BWV 78 Jesu, der du meine Seele (예수여 내 영혼을 가져간 주님이여) 2악장 Aria


BWV 78 Jesu, der du meine Seele (예수여 내 영혼을 가져간 주님이여) 2악장 Aria

Wir eilen mit schwachen, doch emsigen Schritten,

O Jesu, O Meister, zu helfen zu dir.

Du suchest die Kranken und Irrenden treulich.

Ach höre, wie wir

Die Stimme erheben, um hülfe zu bitten! 

Es sei uns dein gnädiges Antlitz erfreulich!

우리는 미약하지만 열망의 걸음으로 나아갑니다.

오 예수여, 주여, 당신의 도움을 받기 위해 당신에게 갑니다.

주님은 몸과 영혼의 병자를 열심히 찾습니다.

오 들어주소서

우리가 얼마나 도움을 요청하고 소리높혀 간구하는지

당신의 자비로운 얼굴은 우리를 기쁨에 넘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