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은 올해 심었던 벼들도 수확이 끝나가고 다른 농작물들의 수확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마을의 앞에서 바라본 들판의 풍경인데 이제 겨울이 얼마 남지 않은듯 휑하다.



이번주 들깨를 모두 베고 타작해서 집에 가져왔다.

들깨의 이물질 제거를 위해 집앞에 선풍기를 틀어놓고 바가지로 들깨를 담아 바람에 이물질들을 날렸다.



올해 수확한 들깨가 담겨져 있는 자루들이다.

큰 자루 4개 작은 자루 3개에 타작한 들깨를 담아왔다.



타작에 사용했던 막대기는 기름칠을 한듯 반질반질하다.



타작한 그대로 가져와서 아직 이물질들이 많이 보인다.



선풍기를 2대 켜놓고 바람에 이물질이 날아가도록 하고 있다.



무거운 들깨는 바로 앞으로 떨어지고 가벼운 이물질들은 멀리 날아간다.

지나가던 이웃 어르신께서 선풍기 들고 가서 밭에서 농업용 전기를 이용하면 전기료도 저렴한데 뭐하러 집까지 가져와서 비싼 가정용 전기로 하냐고 한마디 하신다.

들깨를 베어낸 밭에 농업용 전기가 들어와 있긴 하다. 내년부터는 어르신 말씀대로 하는게 나을듯 하다.




깨끗하게 골라낸 들깨를 이제 햇빛에 말려야 한다.



채로 한번 더 쳐서 이물질은 거의 제거되었다.

들깨를 햇빛에 말리는 중이다.

3일은 말려야 한다고 한다. 그 기간동안 햇빛이 좋고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