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포항에서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뉴스에서는 속보로 지진 관련 뉴스를 방송하고 있다.

이곳은 지진발생지와는 거리가 멀지만 흔들림이 꽤 강하게 느껴졌다.

써니도 놀랐을까 봐 가보았는데 다행히 평상시와 다르지 않다.


오늘은 써니와 좀 더 멀리 산책을 다녀왔다.

하늘도 흐리고 바람도 쌀쌀해졌다. 비가 한참 오지 않던 가뭄때와는 달리 저수지에는 물이 많이 차올랐다.




주말이면 낚시꾼들이 오곤 하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어서인지 조용하다.







평소에는 이곳까지만 오고 저수지의 끝까지 가본적이 없는데 오늘은 써니와 함께 한바퀴 돌아 보았다.



이곳은 나무들이 물속에 잠겨 있어 멀리서 볼때와는 달라 보인다.



써니도 신기한지 물가를 돌아다니며 두리번 거린다.




나무들이 휘어지거나 특이한 모양을 한 나무들이 많다.











저수지가 보이는 곳에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가 하나 있다. 집을 고치고 얼마 되지 않고 집이 비워진듯 하다. 지붕이 깨끗한걸 보면..



다시 되돌아 나와 저수지의 아래쪽으로 가는중이다.



이젠 써니 혼자서도 나를 잘 인도한다.




윗동네 마을의 풍경인데 산에는 단풍이 울긋불긋하다.




다른길로 가는 써니를 부르니 내게 달려온다.




저수지의 아래쪽 모습이다. 저수지의 물이 담긴 아래쪽에는 갈대숲이 우거져 있다.




내게서 한참 멀리 떨어진 곳까지 달려간다.



써니를 부르니 엄청난 속도로 내게 달려온다.











오늘은 꽤 오랜시간 써니와 산책을 했다. 거의 2시간 정도..

아침에도 한시간 정도 산책하고 오후에도 2시간.. 늦은 오후에도 나무를 옮겨 심기 위해 써니와 잠시 밭에 같이 다녀왔다.

써니도 너무 자주 산책한다고 싫어하진 않겠지?

더 추워지면 산책하고 싶어도 못할텐데 할 수 있을때 자주 하는게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