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고양이의 목욕을 하느라 한바탕 했다.

물을 작은 대야에 담아놓고 물에 고양이를 풍덩...

이때부터 대야에서 나가려고 발버둥을 친다.

샴푸로 후다닥 등쪽부터 비비고 얼굴과 다리 배 그리고 가장 중요한? 똥꼬를 깨끗히 한다.

이제는 목욕도 적응이 되었는지 처음에만 좀 심하게 발버둥치고 어느 정도 지나면 얌전해 진다.

처음 목욕을 했을때는 내 손등을 세게 콱 물어 피가 나기도 했다.

목욕을 다하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후에 드라이로 젖은 고양이를 말린다.

추위에 따뜻한 방바닥 이불속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무릎에 앉혀놓고 드라이로 구석 구석 말리는데 계속 내 다리사이에서 숨을곳을 찾아 도망가려고 한다.

따뜻한 바람이 익숙해지면 드라이 바람을 즐기는지 금방 얌전해진다.

이제 다시 본래의 고양이로 돌아왔다.

고양이도 목욕을 하고 나니 기분은 좋은것 같다.



목욕 후 이불위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