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휴대폰이나 컴퓨터에는 게임은 하나도 없다. 한번 시작하면 오랜 시간 지속해야 하는 RPG 나 전투 게임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반복적이고 재미도 느끼지 못한다.

아이패드에 설치된 유일한 게임이 있는데 그건 골프스타이다. 골프를 하지도 못하면서도 몇년간 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게임을 붙잡고 하는건 아니고 하루에 몇십분 혹은 몇일에 한번.. 정도로 가끔 하는 정도이다.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꽤 열심히 했으나 점점 게임을 하는 시간이 줄어 들었고 최근 1년간은 레벨 변화가 없을 정도이다. 얼마전에야 겨우 한단계 넘었다.



골프스타는 실제 골프 경기와 유사하게 진행된다. 게임에서는 골프채와 가방, 옷 등 장비들을 구입해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게임에 돈을 사용해서 구매해본 적은 한번도 없다.남들에 비하면 능력치 향상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천천히 즐기고 있다.



최근에는 1대1 경기를 주로 하고 있다. 세계 여러나라의 사용자들과 실시간 경기를 하게 된다. 상대가 매번 바뀌다 보니 매 경기가 흥미진진하다. 경기에서 가능하면 퍼팅 가이드 같은 보조 도구들은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승패에 너무 집착하게 되는거 같아서 아무 도움 없이 있는 그대로 즐기고 있다. 당연히 이기기 보다 지는 경우가 많다.



경기 방법은 간단하다. 원의 공을 터치하면 거리를 조정할 수 있고 빨간 부분의 가운데 선에 도달할때 다시 터치하면 골프채를 휘두른다.



레벨이 어느새 70이나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치른 1:1 경기에서 4408전 2937승이라니.. 

이렇게 보니 게임을 많이도 했다. 레벨은 별로인데;;



워낙 보유한 장비들 수준이 낮아서 별볼일 없다. ㅎㅎ



개인 기록들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