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 밤에는 쌀쌀하게 느껴지지만 낮에는 덥게 느껴지기도 한다.

봄은 생명의 시작이라고들 한다. 겨울에 잠자던 개구리도 깨어나고 말라 죽었던 풀들이 있던 자리에 새로운 풀이 파랗게 싹이 나오기 시작한다. 봄의 전령이라고 불리는 것 중에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꽃에는 수선화, 개나리, 진달래, 벚꽃, 매화, 동백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수선화를 일부러 키우지 않는한 길가에서 보기는 쉽지 않지만 개나리나 진달래는 이곳 시골의 산과 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몇년전 수선화를 밭에 심어 두어 매년 봄마다 수선화의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행운도 얻었다. 특히 이 고장은 매실을 재배하는 곳이 많아 매화꽃 또한 흔하게 볼 수 있다. 시골이 여러가지 불편한 점들도 많지만 여러 식물들을 더 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장점도 있다. 

이번 봄은 지난해에 비하면 약간 빠르게 느껴진다. 지난해에 작성한 블로그의 글을 확인해 보니 꽃피기 시기가 1주일 정도 빠르다. 벚꽃의 경우는 지난해에는 4월 중순쯤 꽃이 피었는데 올해는 이미 벚꽃들이 다 피었다.

매년 보는 개나리와 수선화이지만 올해도 사진을 남겨본다. 개나리와 수선화의 노란색은 봄의 상징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따뜻해져가는 봄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지난주에 5개만 꽃이 피었던것에 비해 이번주에는 수선화들도 꽃이 많이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