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는 고구마를 심은 밭 윗편에 심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고구마와 참깨 그리고 팥을 심었는데 올해는 팥은 심지 않기로 했다. 손이 너무 많이 가고 수확 후 선별하는것도 너무 번거롭다. 많이 먹지도 않기도 하고 -.-;

팥 대신 고구마와 참깨의 양을 늘리기로 했다.

원래 참깨는 비닐을 씌우고 파종기에 참깨를 채워 비닐의 구멍에 파종기로 참깨를 심고 싹이 나면 한 구멍에 2개 정도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뽑아 제거하는데 지난해 비가 너무 오지 않아 참깨가 발아하지 않은 곳이 많아 부랴 부랴 모판에 참깨를 다시 뿌려 모종을 키워 발아하지 않은 구멍에 옮겨 심었었다.

올해는 참깨를 중간에 빈곳 땜빵할것 없이 아예 처음부터 모종으로 키워 옮겨 심기로 했다.

상토와 모판을 준비해 놓고 아침부터 모판에 상토를 채우고 참깨를 뿌리는 중이다.




모판에 상토를 채우고 참깨를 뿌리기 전



참깨를 뿌린 후 그 위에 다시 상토를 덮는다.

참깨가 워낙 크기가 작아 한곳에 2-3개만 놓아야 하는데 맘처럼 되지 않는다. 잠깐만 방심하면 여러개가 쏟아져 버린다.




참깨를 뿌린 모판은 밭의 한편에 정렬해 놓았다.



모판에 물을 주고 있다.

꽤 많은 양의 모판을 준비했다. 나중에 솎아내는것도 쉽지 않을 듯 하다.



물을 주고 부직포로 덮어주었다.

이제 물을 주면서 싹이 나면 솎아내주고 옮겨심을 만큼 크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참깨 비닐도 씌워야 하고;;;

지난해에 1구 짜리 비닐을 사용했는데 올해도 그대로 사용할 듯 하다. 괜한 욕심으로 2구짜리에 심어봐야 참깨의 줄기가 얇아 크기라도 하면 쓰러지지 않도록 성장억제제를 해야하니 차라리 1구짜리는 줄기가 튼튼해서 따로 성장억제제를 할 필요도 없고 수확면에서도 더 나은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