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고기는 국내산 소고기이다.(요즘 초딩도 알듯 하다.)

한우는 국내산이다. 그러므로 국내산 소고기는 한우인가?

헛갈린다.

 

국내산 소고기에는 여러종류가 있다.

첫째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한우..

둘째 얼룩소의 암컷 중 젖짜는 소를 젖소

세째 젖소의 수컷이나 젖소가 되기전의 암컷을 육우라 한다.

 

젖소의 남편은 육우이고 암컷은 젖소라고 부르는게 웃긴 이야기이다.

그냥 다 젖소이면 젖소고 육우면 육우지

어차피 같은 종류인데;;

이게 모두 소비자를 헛갈리게 하기 위해 만든 듯 하다.

우리가 육우라 부르는 수컷을 젖소라하면 안팔릴껄 우려하여 만든 트릭인거 같다. - 이건 내 생각

 

그래서 한발 더 나아가 판매자들은 전단지에 육우나 젖소란 말을 쓰지 않고 국내산이라 표기하곤 한다. 사기나 마찬가지이다. 이런 사기나 치는 놈들이 파는 물건을 어떻게 믿고 구입하나.. 

일단 쇠고기를 한우라 하지 않고 국내산이라고 했다면 이건 거의 100프로 육우 혹은 젖소일 확률이 높다.

한우를 판매 하는 사람 어느 누가 국내산이라는 말을 사용하겠는가?

쓰면 손해인데..(뭐 물론 정말 몰라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을수도 있다. -_-;)

 

나도 그렇지만 가격만을 주로 보지 위에 말한 그런 원산지 문구는 개나 줘버려라 할 인간들 많다...

 

한우로 다시 돌아가서

한우에는 세종류의 소가 있다.

암컷 - 암소

수컷 - 황소

거세 - 암소처럼 고기를 연하게 하기 위해 황소를 거세함 -_-;.

 

요즘은 소비자가 고기의 연함만을 최고로 생각하기 때문에 등급이 잘 나오는 거세가 많다.

하지만 아직 암소만을 고집하는 판매자도 있고

황소만을 판매하는 판매자도 있다.

 

요즘 마트에는 대체적으로 거세가 주류일것이다. - 스마트폰으로 소고기이력제 앱을 이용해 확인해 보라..

 

다른 한우에 비해 황소의 경우 등급이 큰 의미가 없다.

거의 2등급이나 3등급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어느 판매점에서 황소 1+ 를 발견했다.

황소 1등급은 그래도 가끔 봤는데 1+은 오늘로 두번쨰 본다.

그만큼 쉽게 나오지 않는 등급이다.

거세나 암소의 경우 흔히 볼 수 있지만 황소는 그렇지 않다.

뭐 알고 사먹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마는 나라도 맛나게 묵자;;

 

기념으로 등급판정서 사진을 찍어봤다.

 

성별에 수는 황소를 뜻한다.

암소는 암이라 써있음.

거세의 경우 거세라 표기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