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코엑스에서 열린 오디오쇼에 갔다가 어느 부스에서 틀어주었던 곡에 매료되어 한동안 그 곡을 들었다.

나중에 보니 이 음반이다. 아오이 테시마...

목소리가 너무 청량하고 예쁘다. 이 음반은 유명한 영화 음악들을 모아 부른 음반이다.

아오이 테시마가 아무래도 오드리 햅번을 동경하거나 좋아하나보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가 많이 나오는걸 보면;; 어렵지 않고 귀에 익숙해서 듣기 편하다.

나는 가창력 좋은 가수보다 예쁜 목소리가 좋다. 고음 잘 올라가고 노래 잘 부르는 거 좋긴 하지만 나는 별로다. 일단 목소리가 이쁘고 난 후에 ㅡㅡ;; 그 다음에 노래도 잘 하면 좋고;;

앞으로도 많은 음반을 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난해 오디오랩 앰프를 팔면서 두장이나 갖고 있던 중 한장을 선물로 껴 준적이 있는데 그 구입자는 다른 장터에 내가 판 금액보다 더 올려서 되팔이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다른 어느 사람이 전화로 소식을 알려주어 알게 되었지만 좀 씁쓸하다. 하지만 내 손을 이미 떠난 기기에 대해 왈가왈부 할수는 없는 일이니 어쩌랴. 난 집까지 오게 해서 미안해서 이것 저것 챙겨준다고 그런건데.. 이 음반도 어느 누군가에게 돈받고 팔아먹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