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물주기 대작전
이틀전 드디어 기다리던 비가 와서 참깨를 밭에 옮겨 심었다. 비가 온 직후에는 구름도 많아 하늘이 흐리고 기온도 낮아 선선했는데 구름이 모두 물러가고 오늘은 아침부터 다시 여름으로 돌아왔다. 덥다. 어제 심은 참깨들이 이 땡볕에 타 죽을꺼 같다. 점심을 좀 서둘러 먹고 참깨에 물을 주기 위해 밭으로 향했다. 아직 햇빛을 오래 받지 않아서인지 참깨들은 무사하다. 큰 다라이를 차에 싣고 물을 퍼 나르기 위해 근처 냇가로 향했다. SONYLOVE 참깨 물주기 다른 지역은 가뭄때문에 물이 없다고 하던데 다행히 이 곳은 냇가에도 물이 많고 저수지도 주변에 많아 농사에 큰 어려움은 없다. 어제 비가 오긴 했지만 비가 오기 전에도 비슷한 양의 물이 있었다. 차를 냇가에 최대한 가까이 대고 양동이로 물을 퍼올렸다. S..
소소한 일상 2017. 6. 9. 00:32
참깨 심기 그리고 땜빵
지난번 고구마와 참깨를 심었는데 고구마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 가고 있지만 참깨는 까치들이 와서 파먹기도 했고 그동안 비가 오지 않아 제대로 싹이 나오질 못했다. 어제 오늘 오랫만에 비가 와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챙겨 참깨 모종을 차에 실어 밭으로 심으러 갔다. 오늘 가져간 참깨 모판은 모두 28개이다. 땜빵용으로 별도로 키우긴 했는데 중간 중간 빈곳도 많다. ㅠ.ㅠ SONYLOVE 참깨 심기 SONYLOVE 참깨 심기 참깨를 모판에서 꺼내는 것도 요령이 필요하다. 힘으로만 꺼내려 하면 다 끊어진다. 흙도 제대로 빠지지 않고.. 내가 모판에서 참깨를 빼서 심을 곳에 가지런히 놔두면 어머니는 구멍에 참깨를 심고 흙으로 덮으신다. SONYLOVE 참깨 심기 SONYLOVE 참깨 심기 SONYLOVE 참깨 심..
소소한 일상 2017. 6. 7. 22:30
조카들이 한자리에
나에게는 모두 4명의 조카가 있다. 가족이 모두 모일 수 있는 날이 많지는 않다. 이날은 운좋게 우리 가족이 모두 모인날이었다. 조카들 사진을 많이 찍어 주고 싶었지만.. 시간이 많지 않고 늦은 시간이라 실내 사진뿐이다. 어른도 어렵긴 하지만 아이들 사진은 언제나 어렵다. SONYLOVE 조카들 SONYLOVE 조카들
소소한 일상 2017. 6. 5. 23:21
고구마 물주기
몇일전 비가 오긴 했지만 워낙 적은 양이고 그 이후로 다시 매일같이 햇빛이 뜨겁다. 아침부터 농약통을 어깨에 짊어지고 제초제를 뿌리고 왔다. 아침에도 이젠 덥다. 고구마를 비가 오는 날 추가로 심었는데 비의 양이 적어 그대로 두면 고구마가 말라 죽을꺼 같아 점심을 먹은 후 물을 주러 다녀왔다. 오늘의 미션은 고구마 물주기이다. 큰 다라이와 파란 뚜껑 달린 통을 2개 가져왔다. 양동이와 물 조리기도 2개씩 챙겨오고.. 차 뒤에 모두 싣고 고구마 밭 근처 냇가에 가서 물을 가득 채워 흘리지 않도록 조심 조심 운전해서 가져왔다. SONYLOVE 고구마 물주기 SONYLOVE 고구마 물주기 워낙 많이 싣고 와서 출렁 출렁 한다. 안흘리려고 조심했지만 약간은 어쩔수 없이 넘쳤다. SONYLOVE 고구마 물주기 처..
소소한 일상 2017. 6. 2. 21:46
단비 그리고 고구마 땜빵
가뭄이 계속되어 걱정이 많았는데 고구마들이 대부분 잘 자라는 중이다. 오늘 오후에는 비가 온다고 해서 중간 중간 말라 죽은 부분을 땜빵하기로 했다. 지난번에 20다발 정도를 심었는데 오늘 고구마 16다발을 추가로 더 가져왔다. 한다발에 80개 정도씩이니까 16다발이면.. 1200개 정도이다. 지난번 것과 합하면 거의 3000개 정도를 심은거 같다. 숫자로 보니 많게 느껴진다. 고구마를 한참 심고 있는데 비가 내린다. 뉴스에서는 5미리 정도 온다길래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비가 내렸다. 지금도 약간씩 내리고 있다. 이번 비로 고구마가 자라기엔 충분할듯 싶다. 16다발의 고구마를 부모님과 나 3명이 한시간도 걸리지 않아 모두 심어 버렸다. 고구마 심는게 이제 제일 쉽다. ㅎㅎ SONYLOVE 고..
소소한 일상 2017. 5. 31. 21:18
가뭄을 이겨내는 중인 고구마
요즘 비가 너무 오지 않고 가뭄이 심해 농사를 하는 분들의 걱정이 많다. 뉴스에서도 가뭄 관련 뉴스가 자주 나오지만 뉴스속의 가뭄 얘기는 다른 세상의 얘기 같이 들리기도 한다. 다행히 내가 사는 동네는 동네 바로 위에 큰 저수지가 있어서 농사를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듯 하다. 논들마다 물이 가득차 있기도 하고 들판의 논에 모내기도 어느 정도 끝난 상태이다. 보름전쯤 우리는 고구마를 심었다. 고구마가 잘 살아있는지 확인하러 어제 밭에 다녀왔다. 큰 비는 아니지만 얼마전 조금이라도 비가 와서인지 고구마가 잘 살아 남았다. 몇군데 죽은곳도 있긴 하지만 이번주에 비가 오면 땜빵을 해야할 듯 하다. 내일 비가 온다고 하니 앞으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거 같다. 얼른 가을이 와서 고구마를 캐는 모습을 상상 해..
소소한 일상 2017. 5. 30.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