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앰프 Power Amplifier CF2001
CF2001 앞면앞에는 전원 버튼만 존재한다. CF2001 후면발란스와 언발란스 변경은 동그란 빨간색과 노란색 노브를 돌리면 된다. 이 파워 앰프를 집에 들여오던 날이 생각난다. 어느 평일 저녁 버스에 이 무거운 덩치를 들고서는 집까지 혼자서 들고 가져왔다. 팔이 빠질거 같았다. 그냥 버려두고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너무 무거워 10미터 지나서 내려놓고 한번 쉬고.. 다시 5미터 가서 쉬고..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는데도 수십번도 넘게 들었다 놨다 했던 기억이 난다. 잘못했으면 허리 다칠뻔도 했을지도 모른다.땀 뻘뻘 흘리며 집에 들여놓고 집에 있던 스피커와 연결했을때는 이 맛에 오디오 하지 라며 들고오며 들었던 원망, 후회들은 싸그리 사라진다. 왠만한 톨보이 스피커들 조차 변강쇠 마냥 무리없이 잘..
오디오 2015. 10. 26. 14:12
실망한 스피커
자주 바꿈질을 하지 않아 이제까지 많은 스피커를 구입해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소유했던 스피커중에 실망한 최고의 스피커를 꼽아본다. 1. 아룸칸투스 Aurum Cantus MKII레즈리본의 로즈버드 스피커와 같은 유닛, 같은 인클로져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소리도 비슷해야 할텐데 글쎄.. 튜닝이 잘못되었는지 저음이 너무 과다하다. 리본 트위터의 유닛발만 믿고 구입했다가는 낭패;; 저음 괴물이라는 보스보다도 못한 느낌이었다.다른 상위 기종도 좋은 유닛들이 사용되었다고 하던데 한번 데인 이후로 아룸 칸투스라는 브랜드에 전혀 관심이 가지 않는다. 2. 복각 프로악 2.5스캔스픽의 쭈글이 우퍼 덕분인지 첼로 등 저음의 소리는 괜찮았는데 그래도 저음의 양이 과하다. 저음이 일반 스피커에 비해 많아 전혀 컨트롤되지 않..
오디오 2015. 9. 16. 16:10
2015년 오디오 라이프
오랫동안 오디오를 취미로 즐기며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바꿈질도 하고 있다. 주로 스피커나 앰프를 새로 구입하고 팔고의 반복이다. 과거에는 PC 를 이용해서 음악을 듣는다는건 생각하지도 않았던 건데.. 올해 가장 큰 변화는 PC-FI 로의 입문?이라 할 수 있다. 요즘 PC-FI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관련 글이나 사진을 찾아보기도 한다. 다양성이나 취향도 알 수 없는 획일적인 기기들이 좀 아쉽긴 하다. 지금의 오디오는 꽤나 실수를 반복하고 얻어진 나만의 오디오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현재의 공간에 적합한 기기들로 이루어져 있다.(비용 한도내에서....=.+)현재 사용하는 오디오 기기들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건 없다. 파워 앰프만 클라세로 바뀌었다. 소스부분에서는 지난해 맥을..
오디오 2015. 9. 10. 23:26
2015 헤드폰 & 모바일 페스티벌 모파이쇼 MOFI SHOW 다녀오다
올해는 오디오 관련 전시회가 풍년이다. 봄에만 3월과 4월에 하이엔드 오디오쇼가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그리고 오늘 9월 3일(목)부터 5일(토)까지 3일간 이어폰, 헤드폰, 휴대용 음향기기들을 전시하는 모바일 기기의 전시회인 모파이쇼가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반부터 저녁 8시까지이다. 지난 십여년 동안 매년 참가하는 오디오쇼는 갈때마다 너무 즐거웠다. 내가 평소에는 듣지 못하는 다양한 오디오 기기들을 눈으로 구경하고 귀로 들어볼 수 있기까지하니 안가볼 수가 없다. 2015년 모파이쇼의 무료 초청 안내글을 보고 요즘 이어폰이나 헤드폰 등 휴대용 기기들에도 관심이 조금씩 생기던 참이었는데 마침 휴대용 음향기기들의 전시회를 한다니 참고 넘어갈 수가 없었다. 매년 개최되는 행사..
오디오 2015. 9. 4. 02:17
AKG K551 밀폐형 아웃도어 헤드폰
실내에서는 오디오를 주로 사용하다 보니 헤드폰은 몇개의 제품이 있지만 쓸일도 없어서 별로 관심이 없었고, 아웃도어에서는 이전에도 가끔 사용하긴 했지만 크기때문에 착용하기가 영 부담스럽다. 그래서 요즘엔 거의 이어폰을 주로 사용중이었다. AKG K551 을 처음 들어본건 2013년경? 오디오쇼에 갔다가 휴대용 기기 부스에서 청취해 본게 처음이었다. 꽤 깔끔한 소리가 인상적이었는데 ... 내가 좋아하는 중고음 성향의 소리였던 기억이 난다. 이 제품은 크기는 하지만 요즘 가격도 저렴해지고 휴대용 기기를 이용하여 아웃도어에서도 사용가능하다고 해서 구입했다. 몇년전 처음 출시할때만 해도 40만원에 가까운 가격이었는데 지금은 반절에 가까운 가격이다. 와싸다에서 현재 189,000원에 판매중이다. 게다가 해외 직구의..
오디오 2015. 8. 17. 14:38
맥용 FLAC 음악 플레이어 오디르바나 (Audirvana)& A+ Remote 를 활용한 무선 오디오 시스템 구축 맥파이
오디오 라이프를 취미로 10년 넘게 하고 있지만 PC-FI 는 최근까지 내게 그리 중요한 음악 감상 방법이 아니었다. 대부분 음반을 통한 CD 플레이어를 이용한다. 그래서 나의 음악 소스는 거의 음반들이다. 점점 음반이 늘어나 급기야 내 방에 더이상 음반을 놓을곳이 없어 안방, 거실... 베란다까지 음반들이 이곳저곳 널부러져있다. =.+.. 처음 PC-FI 에 관심을 갖게 된건 CD 플레이어에 연결할 DAC 을 구입하고 부터이다. 그 전까지 전용 외장 DAC을 사용하지 않은건 아니다. 10년전에도 헤르메스라는 DAC을 구입해서 사용하기도 했었다. 그 당시 사용하던 오디오가 DAC 의 성능을 발휘하기에는 열악한 상태여서 성능에 실망하고 얼마후 DAC을 내치고야 말았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흘러 지난해 다시..
오디오 2015. 8. 15.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