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구입 - 슈베르트의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
요즘 네트워크플레이어를 통한 Flac 음원을 감상하거나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요즘에는 음반을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의 욕구가 생기지 않았었다. 인디 가요 음반들은 발매당시 구입하지 않으면 나중에 구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있어 좋아하는 가수들의 음반은 어쩌다 구입하고 있기는 하지만 클래식 음반은 구입한지 한참 되었다. 올해초에 손열음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음반을 구입했던게 전부였다. 얼마전 슈베르트의 폴로네이즈 D.580 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이전에도 언젠가는 들었을텐데 이번에 들을때는 이전과는 달리 푹 빠져서 계속 듣게 된다. 결국 알라딘에서 음반을 찾아 구입했다. 클래식 음반은 가요 음반과 달리 금방 품절되거나 하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구입하지 않으면 안될것만 같았다. ..
음반/클래식 2023. 8. 22. 21:24
Anja Harteros - Lieder Songs - 베토벤 Ich Liebe Dich
오랫만에 음악 관련 글을 쓴다. 오늘 저녁식사 후 음악을 들으면서 음반장의 음반들을 살펴보다가 이 음반을 발견했다. 구입한지는 꽤 오래 된거 같은데 제대로 들어본적이 없는 듯 하다. 음반 표지가 처음 본것 처럼 생소하다. (구입 기록을 찾아보니 2013년에 구입했다. 벌써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수록곡을 살펴보니 주로 독일 가곡들이다. 안네 소피 폰 오터의 음반 같은 비슷한 레퍼토리의 음반들이 여럿 있어서 이 음반의 존재는 구입 후 들어보지도 않고 잊은 듯 하다. 이 음반을 구입했을때는 뭔가 끌리는게 있어서 선택했을텐데...;; 음반을 꺼내 곡들을 하나씩 들어본다. 곡중에 우리가 흔히 잘 아는 베토벤의 '이히 리베 디히' 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듣다 보니 이런 좋은 음반을 왜 이제까지 갖고 있기만..
음반/클래식 2017. 10. 4. 00:06
비발디 사계 와 바순협주곡 - Adrian Chandler / La Serenissima
지난번 사계 음반 관련 글을 썼는데.. 오늘 시디랙을 보다 보니 사계 음반이 하나 더 보인다. 사계 음반 중 가장 최근에 구입해서 깜빡한거 같다. 사계의 악보는 발견된 도서관에 따라 명칭이 다르다고 하며 흔히 알려져 있는 암스테르담 버전과 맨체스터 버전이 존재한다. AVIE 에서 발매된 이 사계 음반은 맨체스터 판본의 연주이다. 사계는 모두 같은 연주라고 생각했는데 .. 악보가 다른 연주였다니.. AVIE 는 클래식 레이블의 떠오르는 샛별이다. EMI, 필립스, DG, DECCA와 SONY 워너의 메이저 음반사들의 시대를 거쳐 아르모니아 문디, NAIVE, 채널 클래식스, 알파 등 마이너 레이블들이 각자의 영역을 넓히는 전국시대에 AVIE 역시 신생 레이블 답게 고음질의 녹음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곡들을..
음반/클래식 2017. 9. 3. 00:35
비발디 Vivaldi - 사계 음반들
비발디의 곡을 좋아해서 사계뿐만 아니라 다른 협주곡들도 좋아하고 오페라나 성가곡들도 즐겨 듣는 편이다. 비발디의 곡이 사계 이외에도 좋은곡들이 많은데 사계 때문에 묻혀지는거 같아 안타깝다. 그리고 달랑 사계 하나 들어보고 비발디가 별로라고 평가받기라도 하면 괜히 속상하다. -.- 그래도 비발디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건 역시 사계이다. 언제 들어도 지겹지 않고.. 비발디의 대표곡이라 할만하다. 사계와 관련된 음반도 엄청나게 발매되어왔고 바이올린 연주자 뿐만 아니라 다른 악기로 연주해서 음반으로 발매되기도 했다. 바이올린 연주도 현대식 바이올린으로 연주되기도 하고, 바로크 바이올린으로 연주된 음반들도 있다. 아무래도 그 시대의 악기로 연주되는게 더 잘 어울리는 듯 하다. 내가 그 모든 사계를 구입해서 들어..
음반/클래식 2017. 8. 29. 11:53
바흐 - Trauderode BWV 198 Cantate BWV 78 Wir eilen
토론토 어린이 합창단의 음반을 듣다가 BWV 78 의 원곡이 어떤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음반장을 찾아보니 다행히 이미 구입한 음반중에 BWV 78이 수록된 음반이 있다. 이 음반도 꽤 오래전에 구입한듯 하다. 구입하고는 거의 듣지 않았던 듯 하다. 그래도 마침 찾으려던 음반을 갖고 있어서 다행이다. 음반 보는 안목은 있는 모양이다. ㅎㅎ 얼른 BWV 78의 2악장 Wir eilen 부터 찾아 들어보았다. 어린이 합창단의 목소리가 곱기는 했지만 확실히 원곡이라서인지 둘이 완전 다른 곡 같은 느낌이다. 원곡은 합창이 아닌 소프라노와 알토(혹은 메조 소프라노) 듀엣곡이다. 유튜브에 찾아보니 굉장히 빠른 속도로 부르는 것도 있던데 빠른 느낌도 좋았다. 어떤분은 방정맞게 들린다고 하기도 ... 음반을 듣다 보면..
음반/클래식 2017. 7. 16. 23:27
Toronto Children's Chorus - How Sweet The Sound
오래전에 구입한 음반인데 지금에서야 꺼내어 들어본다. 음반의 제목이 뭔가 굉장할거 같은 느낌이다. 소리가 얼마나 좋길래 제목을 이렇게 했을까 싶었다. 음반을 구입한 것도 제목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 합창 음악은 잘 알려져 있는 음악조차도 듣기가 그리 쉬운편은 아니다. 그런데 이 음반의 수록곡들을 보니 겁부터 난다. 보통 어린이 합창 음반은 소년들로 이루어진 합창인 경우가 많다. 빈 소년 합창단이라던지.. 이 음반에서는 독특하게도 소년 소녀들로 이루어진 합창이다. 남자 아이의 목소리는 구분을 못해서인지 잘 느껴지지는 않는다. 여성 성악가의 곡들을 들을때보다 무게감은 없지만 아이들의 곱고 맑은 목소리가 자연스러워서인지 듣기 편해서 좋다. 마치 엠마 커크비의 노래를 듣는것 같은 청명한 목소리가 너무 아..
음반/클래식 2017. 7. 16.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