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작 코스모스가 활짝 피다
마을 앞 길가에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했다. 코스모스와 함께 농촌은 일손이 바빠진다. 이제 본격적인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다. 벌써 일부 논에서는 벼를 베고 수확하기 시작했다. 우리도 이제 점점 바빠지고 있다. 고구마를 캐야 하고 들깨도 베어서 수확해야 하고 팥도 수확해야 하고.. 수확하는 것은 봄에 씨를 뿌리고 심을때보다 훨씬 힘이 들지 않는다. 힘든 일이 적기도 하고 아무래도 뭔가 거둬들이는게 있다보니 기분상으로도 덜 힘든것 같기도 하다. 오늘 마을 앞에 보니 코스모스들이 가득 피어 있는게 보인다. 곧 태풍이 온다고 해서 인지 바람이 심상치 않다. 코스모스의 꽃잎도 바람에 살랑살랑 움직인다.
소소한 일상 2017. 9. 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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