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 위로 다리를 만들다
요즘 아버지와 나는 다리를 만들고 있다. 농사를 위한 수로위로 다리를 놓는중이다. 밭과 밭 사이를 연결해 경운기가 자동차가 지나다닐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작업을 위해 철근을 고물상들을 찾아 다니며 구입해 오고 다리의 시멘트가 굳기까지 버티고 있을 나무를 근처에서 자르기도 했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드디어 받침도 만들고 철근을 철사로 엮어 뼈대를 모두 완성하고 그 위에 시멘트를 부었는데 작업중에 시멘트의 무게를 기둥이 버티지 못하고 조금씩 아래쪽으로 기울면서 모두 무너져 버렸다. ㅠ.ㅠ 해도 저물어가고 해서 더이상 일이 어려울거 같아 무너져서 아래로 쏟아진 시멘트는 삽으로 다시 퍼 올려 비닐 위에 모아놓고 철수해야 했다. 오늘 아침 다시 다리 만들기를 시작했다. 시멘트를 받치고 있는 기둥도 새로 튼튼..
소소한 일상 2017. 3. 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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