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모 옮겨 심기 준비
지난달 뿌렸던 들깨모가 이제 옮겨 심을 정도로 자랐다.비가 오면 옮겨 심으려고 하는데 요즘 도통 비가 오지 않는다.어제 비가 조금 오긴 했지만 너무 적은 양이다. 땅이 젖지도 않았다.그렇다고 무작정 비가 오기만을 기다릴 수도 없다.들깨가 너무 자라기 전에 옮겨 심어야 한다.어제 비가 조금 왔으니 아주 마른 흙에 심는것보다는 나을거라는 기대로 오늘부터 들깨를 옮겨 심으려고 한다. 밭 입구에 써니가 먼저 나와 나를 반긴다. 신나게 어디를 뛰어 놀았는지 발에는 흙이 잔뜩 묻어 있다. 들깨가 무럭무럭 자라 틈이 없을정도로 빼곡하게 찼다. 들깨에 물을 주기위해 한켠에 놓은 다라이의 물을 써니가 마시고 있다. 들깨모가 너무 많아 언제 다 옮겨 심을지 걱정이다. 옮겨 심기 위해 일부를 뽑았다.아버지는 들깨 모가 너무..
소소한 일상 2018. 6. 11. 16:29
참깨 모종과 들깨 모종 성장 중
참깨를 모판에 씨를 뿌려 지난주 싹이 나와 매일 오전 오후 마르지 않도록 물을 주어 가며 열심히 키우고 있고 너무 많이 발아된 구멍의 참깨를 솎아내고 옮겨 심을 밭의 두렁에 이미 검은 비닐을 씌워 모든 준비가 끝났다. 참깨를 솎아내면서 너무 많이 뽑아 빈곳도 있기도 하고 물을 줄때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이 쏟아져 구멍이 파인 곳도 있기도 하다. 일주일 정도 더 자라고 비가 오는 날에 맞춰 참깨 모종을 옮겨심기만 하면 된다. 참깨 모는 하루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다. 들깨도 계속 솎아내 가며 옮겨 심을 수 있을 만큼 키우고 있지만 워낙 많은 들깨씨를 뿌려서인지 솎아도 솎아도 한도 끝도 없다. 옮겨심을 정도로 크려면 참깨보다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거 같다. 다음주에 참깨를 옮겨 심고 그 다음주 이후에 들깨..
소소한 일상 2018. 5. 30. 08:05
들깨 모 발아
지난 주 밭의 한켠에 들깨를 뿌렸고 부직포로 덮어놓고 물을 줘가며 싹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다.지난해에 비하면 모든 일정이 일주일 정도씩 빨리 진행되고 있다.지난해 워낙 비가 오지 않아서인지 올해는 서둘러서 하나씩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그동안 비도 자주 왔고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일조량도 좋아 일주일 쯤 지난 오늘 들깨에 덮어두었던 부직포를 걷어내었다. 지금 이 시기가 지나면 지난해처럼 한동안 비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몇년전에는 부직포를 사용하지 않고 들깨 씨만 뿌리기도 했는데 지난해부터는 새들의 공격도 방어하고 땅의 물기가 증발되는 것을 막아주는 부직포를 사용하고 있다. 뿌렸던 들깨가 발아하여 작은 잎들이 여기저기 무수히 나오고 있다.한곳에 집중되어 뿌려지지 않도록 흙과 섞어 뿌렸지만 이번에도 역..
소소한 일상 2018. 5. 17. 16:46
들깨 이물질 제거와 말리기
들판은 올해 심었던 벼들도 수확이 끝나가고 다른 농작물들의 수확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마을의 앞에서 바라본 들판의 풍경인데 이제 겨울이 얼마 남지 않은듯 휑하다. 이번주 들깨를 모두 베고 타작해서 집에 가져왔다. 들깨의 이물질 제거를 위해 집앞에 선풍기를 틀어놓고 바가지로 들깨를 담아 바람에 이물질들을 날렸다. 올해 수확한 들깨가 담겨져 있는 자루들이다. 큰 자루 4개 작은 자루 3개에 타작한 들깨를 담아왔다. 타작에 사용했던 막대기는 기름칠을 한듯 반질반질하다. 타작한 그대로 가져와서 아직 이물질들이 많이 보인다. 선풍기를 2대 켜놓고 바람에 이물질이 날아가도록 하고 있다. 무거운 들깨는 바로 앞으로 떨어지고 가벼운 이물질들은 멀리 날아간다. 지나가던 이웃 어르신께서 선풍기 들고 가서 밭에서 농..
소소한 일상 2017. 10. 22. 14:49
들깨 수확과 타작
이틀전 들깨를 모두 베어내고 말리고 있다. 좀 더 말려야 할거 같은데 비가 오려는지 날씨가 흐려 오늘부터 타작을 시작했다. 먼제 들깨를 베어낸 아래쪽 밭부터 타작을 했다. 베어낸 참깨를 타작하기 위해 바닥에 커다란 그물망과 천막을 깔았다. 그물망은 나중에 큰 찌꺼기들을 걸러내기 위해 사용한다. 들깨는 그물망 아래로 떨어지고 그물망을 제거한 후 들깨만 모아 담으면 된다. 타작을 위해 들깨를 옮기는 중이다. 타작을 위한 막대기.. ㅎㅎ 어머니는 들깨를 옮겨 나르면 아버지와 나는 들깨를 타작했다. 두명이 타작을 해도 한명이 나르는 들깨의 양을 감당하기 어렵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나에게 놀지 말고 빨리 하라고 재촉하신다. -.-; 오전부터 저녁까지 타작을 했더니 팔이 후덜덜하다. 밭의 1/3을 타작한 후 수확한..
소소한 일상 2017. 10. 19. 01:35
들깨 베기와 말리기
초여름에 심은 들깨가 이제 다 익어서 수확할 시기가 왔다. 이미 이웃분들은 들깨를 모두 다 베었는데 우리집 들깨가 꼴찌이다. 밤나무 사이로 들깨를 심었는데 물이 잘 빠지지 않는지 가운데 부분은 들깨들이 상태가 영 좋지 않다. 경사진 부분의 들깨들은 너무 커서 내 키만큼 자라기도 했다. 참깨와 들깨 베기는 보통 아침 일찍 시작한다. 아직 이슬이 마르지 않은 아침에 베어야 알맹이가 덜 떨어진다. 어제부터 들깨를 베기 시작했다. 모두 3군데 밭에 들깨를 심었는데 어제는 한군데를 모두 베었고 오늘 오전에 다른 한군데를 모두 베어냈다. 오후에는 남은 한군데만 베면 들깨 베기는 끝이난다. 참깨에 비하면 들깨 베기는 훨씬 수월하다. 참깨는 다발로 묶어서 세워 말려야 하는데 들깨를 그냥 베어서 놔두면 된다. 베어낼때 ..
소소한 일상 2017. 10. 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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