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편지와 그림 선물
12월말로 그동안 하던일이 끝났다. 2019년에는 사회복지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관련된 일을 직접하게 되어 나에게는 뜻깊은 한해이기도 하다. 힘든 순간들도 즐거운 순간들도.. 눈물이 나는 순간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내게 너무 커다란 경험들이고 무엇보다도 나 스스로 배워가는 시간들이었다. 마지막 끝나는 날에는 함께 했던 친구들이 편지와 그림을 내게 선물해줬다, 그것도 예쁜 선물 박스에 고이 담아서.. 내가 별로 한것도 없는데 이 편지를 받아도 되는지 싶었다.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우야뜬 후일 내가 이 친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올해에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조금은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소소한 일상 2020. 1. 5. 21:20
선물받은 내모습 그림
요즘 나는 고3 학생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내 주변에는 항상 어르신들만 있어 그 분위기에 익숙했는데 학생들과 함께하다보니 내가 이제는 너무 다른 세상의 사람이 된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그들의 눈에 보이는 것들도 나와는 다른 세상이고 관심사도 나와는 다르다. 하지만 그들과 함께 있다보면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되고 그들의 관심사도 알게 되면서 나도 왠지 어려지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그들을 보며 부럽기도 하고 ... 앞으로 보게 될 다른 세상들을 나는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어제 그 어린 친구들 중 한 아이가 나의 모습을 그렸다고 하며 종이 한장을 내민다. 그림을 보니 실제 나의 모습보다 너무 잘 그렸다. 내가 생각해도 이렇게 말끔하지는 않은것 같은데.. ㅠ.ㅠ..
소소한 일상 2019. 11. 2. 17:02
드디어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지난 2년동안 사회복지대학원을 다니고 올해 졸업하면서 드디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받았고 사회복지사가 되었다. 이론으로만 접했던 사회복지를 이제는 현장에서 배운바를 실천해야 한다. 자격증을 보고 있으니 갑자기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진다.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느낀건 나 같은 이기적이고 성숙하지 못한 .. 덜된 인간이 사회복지를 할 수 있을까.. 해도 되는건가.. 하는 두려움이다. 나 자신도 그리고 내 주변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서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남을 이해하는게 어쩌면 불가능한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든다. 하지 않아도 될 걱정으로 너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을 수도 있다. 막상 닥치면 또 대부분은 잘 헤쳐나가는 게 우리 인간들의 삶이기도 하다. 지금의 상황도 그렇기를 바랄뿐이다. 나 역시도 잘 헤쳐나..
소소한 일상 2019. 6. 9. 22:07
사회복지 실습 - 장애인식 개선 포스터 만들기
사회복지 현장 실습 중 장애체험 교육을 했다. 눈을 가리고 흰지팡이를 이용해 시각 장애를 체험하는 것과 거울을 보고 미로를 찾는것, 휠체어 체험, 그리고 조현병 체험영상을 시청하였다. 이번 실습은 나에게 있는 장애의 편견과 벽들을 없애자고 마음을 먹고 장애인복지관을 실습 장소로 선택했다. 직접 장애인과 만나 친해지고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실제 복지관에서 매일 함께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하고, 힐링캠프도 같이 가서 식사하고 레크리에이션도 했고 함께 숙소에서 씻고 자고 하면서 많이 가까워지고 점점 다르지 않게 편안하게 느껴졌다. 예전에는 장애인을 대할때 가장 어려웠던점은 내가 무언가를 도와주려고 하는 행동이 혹시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 염려해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고 주저..
소소한 일상 2018. 8. 13. 13:58
사회복지 실습 - 실습일지로 보는 2주차의 어느 하루
사회복지 현장 실습을 하는 4주 기간동안 여러가지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실습 초기에는 실습 기관을 잘못 선택한 건가 하는 우려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힘든만큼 더 도움이 되는 실습이었다. 편하고 쉬운 실습기관을 가려고 하기보다는 힘들더라도 많은 걸 경험할 수 있는 실습기관에서 실습을 하는것이 나중에 실제 겪게 될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될것이다. 실습 첫날 책자로 된 일정표와 실습 자료집을 배부 받았다. 실습 전체 일정표를 보자마자 헉 소리가 나온다. 이걸 설마 다 한다고? ㅠ.ㅠ 실습은 거의 대부분 일정대로 진행되었고 일부 변경되거나 추가되는 교육도 있고 기관방문들도 있고 해서 쉴틈도 없이 시간이 지나갔다. 평소에 하기 힘든 기관방문도 거의 원없이 했다. 기관방문은 스마일빌(정신요양시설..
소소한 일상 2018. 8. 12. 16:34
사회복지 실습 프로그램 계획안 작성과 진행 - 282 미술교실
사회복지 현장 실습의 일정 중 2주차에 프로그램 계획안 작성과 진행하기란 과제가 주어졌다. 프로그램은 장애인복지관의 보호작업장과 주간보호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습생 각자 맡아 준비해야 했다. 실습생은 나를 포함하여 총 3명이다. 나와 다른 친구는 보호작업장을 대상으로 각각 프로그램 하나씩 2개 준비를 하고 나머지 다른 한 친구는 주간보호 이용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기로 했다. 각 실습생에게 주어진 프로그램 진행시간은 1시간씩이다. 1. 프로그램 계획안 작성하기 프로그램 계획안을 단 이틀만에 초안을 만들어야 한다. 어떤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할지 막막하다. 다른 친구들은 과제가 주어지자 마자 벌써 주제와 내용을 이미 작성하고 준비물도 알아보고 있는데 나는 주제조차도 정하지 못하고 헤매고 있었다...
소소한 일상 2018. 8. 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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