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사용중인 블로그의 스킨은 2016년 새해가 되자마자 교체한 CCZ-CROSS 라는 스킨이다. 무료로 배포되는데다 기능이나 디자인등 여러모로 맘에 든다. 유료로 판매되고 있는 스킨들보다도 훨씬 맘에 든다.

나는 웹 서핑시 카테고리가 있는 사이드바를 자주 이용한다. 그래서 카테고리가 숨지 않고 보여지는 2단형 스킨을 좋아한다. 남들이 보기보다 내가 우선 찾고 보기 편해야한다.현재의 스킨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사이드바는 가능한 한 화면에 모두 보여지는게 좋다. 숨거나 불필요한 요소로 인해 지저분해지는거는 원하지 않는다. 최대한 심플하게 필요한 것만 배치해 두었다. 현재 사이드바에는 카테고리와 최근글 그리고 방문객수만 보이도록 배치했다.

기존의 CCZ-CROSS 스킨은 사이드바가 유동적이라 화면을 아래로 이동하면 사이드바가 같이 움직였다. 글 중간에 가서 다른 카테고리의 글을 보고 싶으면 맨 위로 올라가야만 했다. 이전에 다른 스킨에서는 사이드바의 위치가 고정되어 항상 보여 좋았는데 이 스킨에도 똑같이 적용해 보고 싶었다. 모바일 화면은 더이상 수정하지 않아도 될거 같고 PC 해상도 이상만 수정하면 간단히 될줄 알았다.

사이드바를 고정시키는데까진 어렵지 않게 수정했다. 사이드바 고정형태의 다른 스킨들을 참고해서 이 블로그에 적용하니 간단했다. 그런데.. 원래 본문에 붙어있던 사이드바를 오른쪽 끝에 고정해놓고 나니 1280 해상도에서는 이상이 없는데 그 이상으로 해상도가 변경되면 사이드바와 본문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기고 기존에 있던 본문을 감싸고 있는 세로선들 때문에 화면이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다. 구분을 어렵게 하던 본문의 세로선은 모두 없애고 사이드바 왼편에 선만 보이도록 수정했다. 웹의 지식이 별로 없다보니 글로는 금방이지만 실제로는 어제 밤늦게까지 삽질의 연속이었다. 이외에도 해상도 변경시 글자 크기도 약간 크게 보일 수 있도록 설정했다. 아무래도 큰 화면에서는 기존의 설정대로는 글씨가 작게 보여 불편하다.

스킨 수정하면서 남들에게는 별거 아니지만 웹을 잘 모르는 내겐 얻게 되는 것들이 많다. 그리고 다음에 스킨 수정할때는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거 같다. 근데 이젠 이대로 쭈욱 오래도록 손대지 말고 사용하고 싶다. 스킨 꾸미다가 진을 쪼오옥 빨린 느낌이다. 헥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