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6년 음력 설날이다.

우리집은 오늘도 평상시와 똑같은 하루이다. 명절이라고 해서 딱히 다른건 없다. 할아버지 할머니 살아계실때와는 달리 큰집에 가지도 않게 되었고.. 그렇다고 제사를 지내는 것도 아니고..

오늘 아침은 명절이라고 어머니께서 밥상에 먹을것을 한 가득 준비하셨다. 아침 먹을 사람이 나와 우리 아버지 어머니 뿐이지만 오징어 무침, 대하, 무우 황태국, 돈까스도 하셨고, 오랫만에 너무 맛있는 아침을 먹었다. 오랫만에 제대로 밥을 먹은거 같다. 김치만으로도 밥 한공기 뚝딱 먹을만큼 김치도 맛있다. 원래 우리 어머니 김치가 예전엔 별로 맛이 없었는데 요즘엔 너무 맛있게 하신다. 요즘엔 전주 음식이 예전같이 좋진 않지만 워낙 주변 친구들 어머니 김치맛이 좋아서 예전엔 우리집 김치는 별로라고 어머니께 음식 투정을 많이 했었다. 이젠 예전 친구들집 김치보다 어머니 김치가 더 맛있다.

밥 먹고 차안에서 따사로운 햇빛을 쐬며 잠시 쉬고 앉아 있는데 동네 어르신께서 차로 오더니 시내에 좀 태워달라고 해서 모시고 얼른 다녀왔다. 내릴때 차비라며 500원을 주시길래 그냥 맛있는거 사드시라고 했다. -.-;

집에 돌아와 지금은 이불속에 기어들어가 맥북 켜놓고 테터링으로 인터넷 하며 꼼지락꼼지락중이다.

오늘 월요일이라 매주 순위가 갱신되는 블로그 순위 사이트인 블로그 차트를 들어가보았다. 요즘 글도 별로 올리지도 않았고 방문객 수도 줄어들어 순위도 꽤 떨어졌을거라 생각했다.

근데 왠걸.. 이제까지의 최고 순위를 갈아치우다니 내가 생각해도 좀 의아하다. ㅋㅋ

이번주 블로그 순위는 1,376 위이다. 이제까지 최고 순위는 1,500등 정도였는데 약간 더 올랐다. 순위가 큰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오르면 기분은 좋다. ㅋㅋ

카테고리가 전자 가전으로 되기도 하고 IT 분야로 표시되기도 하더니 이번엔 다시 전자 가전으로 분류되었다.

이러다 1,000등 이내로 들어가는거 아냐? ㅋㅋ 해놓은거 없이 등수만 바랜다. ㅋㅋ


2016년 새해 소망 - 2016년 한해 꾸준히 블로그를 채워나가 나와 어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블로그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