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올해 내 피부는 년초부터 시작해서 수난의 연속이다.

구정쯤에 알러지로 거의 한달을 고생했는데, 4월경에는 처음 옻에 올라 약 없이 버텨보려다 이 역시 거의 한달 내내 가려움에 고생을 했다.

거의 나아갈 무렵 6월경에 집수리하면서 마당에 남겨진 옻나무의 뿌리를 제거하다 다시 옻이 올랐는데 그날 바로 주사 맞고 약 먹으니 금방 가라앉았다.

근데 얼마전 집 뒤에 풀들을 예초기로 베다가 옻나무가 있는걸 미리 알고 있어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잘려진 옻나무를 옮기다가 옻에 오른듯하다. 옻 증상이 보이길래 근처 보건소에 다녀왔다. 심하다면서 주사 맞고 그 자리에서 바로 약을 지어준다.

시골 보건소라서인지 근처에 약국이 없어서 약까지 모두 지어준다. 게다가 비용은 900원이라고 한다. ^_^;

일반 병원이라면 벌써 병원에서 5,000원에다가 약국에 가서 또 5,000원 보통 만원 이상 들텐데 시골이 이런건 좋은듯하다.

어르신들의 경우 치료가 한계가 있겠지만 간단한 경우 거의 무료인듯 하다.

이번에도 바로 주사 맞고 약을 먹어서인지 처음 옻에 올랐을때처럼 심할 정도까지 가지 않고 금방 가라앉았다. 가려운건 1주일 정도 지속되긴 했지만...

년초의 알러지

처음 옻 오르다

3번째 옻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