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과 수요일에 진행된 일인데 비가 오고 한가해서 지금에서야 사진을 정리하고 올린다.

밭으로 가는길에 사당? 같은 곳이 지어져 있는데 마침 지나가는 길에 햇살이 눈부시게 비치길래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겨울인데도 햇살도 따숩고 봄같은 오후였다.

이번주 초에는 배수로 만드는 일이 마무리가 될 줄 알았는데 실어날라야 하는 거리가 멀어지기도 하고 작은 자갈을 모두 소모해버려 커다란 돌을 대신 넣다 보니 시간이 더 소요되고 있다.

밭으로 가는길에 이번에도 시골 풍경 사진을 몇 장 찍어보았다. 수확인 끝난 시골의 논과 밭은 황량하게 보인다.

사당을 조금만 지나고 나면 밭이 보인다. 저 멀리 밤나무를 짚다발로 꽁꽁 싸맨 곳들이 있고 중간쯤 오른편에 검은 관들이 놓여져 있는곳이 현재 배수로를 만들고 있는 곳이다.

큰 돌은 봄에 땅고르기 작업을 하면서 나온 돌들을 한곳에 모아 두었는데 이번에 요긴하게 써먹고 있다.

자갈을 경운기에 실어서 이동한 후 리어카로 실어서 밭으로 내려가서 옮겨야 한다.

경운기는 위에 밭까지만 실어 나르고 이곳에서 아래로 리어카를 이용해 큰 돌들을 실어 날라야 한다.

조금 경사가 완만한 곳을 골라 리어카가 이동할 수 있을만큼의 길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