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른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아침에는 눈이 발이 잠길만큼 쌓였다. 일어나자마자 장화를 신고 집앞에 쌓인 눈들을 쓸기 시작했다.

한시간도 넘게 눈을 치웠다. 온몸이 땀 범벅이다.

오전에도 약간의 눈이 내리더니 다행히 오후에는 눈이 그쳤다.


해가 지고 밤이 되니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옷을 챙겨입고 사진기를 들고 눈발이 날리는 속으로 나갔다.


바람도 불고 눈들도 바람에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이 상태로 계속 눈이 내린다면 내일 아침에도 한참을 눈을 쓸어야 할거 같다. ㅠ.ㅠ

눈치울 일이 걱정도 되지만 흩날리는 눈을 보고 있으니 기분은 좋다.

올해는 춥기도 하고 눈도 왔다하면 폭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