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불이 꺼진 방에 고양이가 구석에서 뭔가를 가지고 놀고 있다.

가끔 방에 개구리나 벌레들이 들어오고는 해서 이번에도 개구리 정도 되나 싶었다.

불을 켜고 다가가보니 왠 작은 뱀 한마리를 가지고 놀고 있다. 

@.@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작긴 하지만 독사뱀이라고 한다.

뱀의 색이나 무늬가 고양이와 비슷하다.


냥이가 발로 톡톡 건들면 뱀도 고양이를 물으려고 한다.

작은 뱀이라 독이 얼마나 강할지 모르겠지만 왠지 위험해 보인다.

어쩌면 냥이 덕분에 뱀을 일찍 발견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냥이가 없었다면 방에 뱀이 들어온줄 몰랐을텐데 .. 

냥이에게 고마워 해야 할판이다.





냥이가 뱀과 싸우는 모습을 영상으로도 잠시동안 찍어보았다.

위험해서 계속 두고 보기는 어려워 바로 뱀을 잡아 죽여서 밖에 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