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 삼 봉 이가 이곳에 오고 난 후 강아지 용품들을 이것 저것 많이도 구입하고 있다.

진도개인 써니때는 먹는거 외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 삼봉이는 실외에서 키우지 않다보니 써니보다 신경쓸게 많다.


2018년 10월 삼봉이   

삼봉이는 다행히 대변 소변을 실외에서 잘 적응하여 해결하고 있다. 똥은 알맹이처럼 깨끗하게 보는 편이긴 한데 가끔은 설사똥인 경우도 있다. 그럴때면 똥꼬 주변의 털에 똥이 묻어나는 경우가 생긴다.

그렇다고 매번 씻길수도 없어서 이발기를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구입했다.

더 저렴한 것도 있긴 했지만 사는김에 좀 더 평이 나은 제품을 선택했다. 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어 어느게 좋은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비싸면 낫겠지?..

내가 구입한 이발기는 바비온 SBC-6630이다. 실제 구입한건 삼봉이가 오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은 11월 초에 구입했다.

이발기를 사용해본적이 없어 이 제품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나는 알지 못한다.

다행히 이발을 할때 삼봉이가 거부감 없이 얌전히 있어서 만족스럽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털이 엉키고 잘 잘리지 않더니 몇번 하다보니 요령이 생겨서인지 털이 잘 깍인다.

삼봉이는 아무리 목욕을 해도 냄새가 베어 사라지지 않았다.

11월초라 아직 추워지기 전이라서 더 늦어지면 추워서 털을 깍을 수 없을 듯 하여 이발기를 구입하고 바로 삼봉이의 털을 깍아주었다.

너무 짧게 자르는건 실력도 없고 곧 추워질거 같아 짧지 않게 이발했다.

똥꼬 주변은 똥이 묻지 않도록 짧게 잘랐다.

털을 자르고 나니 몸이 앙상하다. 지금 보니 이때의 삼봉이가 안쓰러워 보이긴 하다.

지금은 털도 다시 많이 자랐고 엄청 잘 먹다보니 살이 쪄서 두배는 등치가 더 커졌다.

동네 어르신들도 삼봉이를 보며 살이 많이 쪘다고 보기 좋다며 한마디씩 하신다.


2019년 1월 삼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