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이가 이곳에 오고 난 후 삼봉이의 이곳 생활 적응을 위해 필요한 애견용품들을 구입해야 했다.

먹는것과 실내 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들, 산책 등 외부 활동을 위한 것들... 필요한게 많다.

물론 남들과 같이 해주지는 못하지만..


사료와 간식은 지난번 충분히 구입해둬서 한동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삼봉이가 최근 방으로 입성하여 실내 생활을 위해 배변을 위한 배변판과 집도 구입했다.

배변판은 밤에 자는 시간동안 배변이 급할때만 사용되고 평소에는 바깥에 나가서 해결하고는 한다. 배변판이 있어도 바닥에 그냥 하는 경우도 있다. ㅠ.ㅠ

처음에는 방바닥 여기저기 실례를 해서 화가 난적도 있지만 지금은 이불위에 안하는 것만 해도 어디야.. 하면서 그냥 닦고 청소한다.

자주 있는 일도 아니고 ...


1. 삼봉이의 집



"삼봉이의 집"

평소에는 이불위에서 잠들기도 하지만 밤에 잘때는 집으로 들어간다.




졸리운 삼봉이


2. 가슴끈과 리드줄


삼봉이의 외출을 위해 가슴끈과 리드줄도 구입했다.

시골이라 줄로 묶지 않고 다닐 수도 있지만 혹시 모를 인명 사고와 집 앞의 차량으로 인해 사람과 강아지 모두 위험할 수도 있어 밖에 나갈때는 항상 줄을 매고 나간다.

가슴끈은 두가지를 구입했는데 하나는 인터넷에서 구입한 제품으로 머리 부위에 먼저 넣고 가슴의 끈을 채우는 방식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것으로 양 다리에 넣어 몸에 끈을 채우는 방식이다. 두 제품을 사용해 보니 머리에 씌우는 제품은 과정이 복잡하고 약해서 강아지가 물면 금방 끊어질듯 하고 가격도 다이소 제품에 비하면 비싼 편이다. 그러나 다이소 제품은 훨씬 사용하기도 편하고 강아지가 물어 뜯고 놀게 둬도 튼튼하고 게다가 가격도 저렴해서 요즘엔 다이소 제품만 사용하고 있다. 삼봉이도 가슴끈에 대한 거부감도 없고 끈을 방바닥에 두면 물고 뛰어 놀기도 해서 항상 방안에 장난감처럼 널려둔다. -.-;



산책을 위한 리드줄은 자동으로 줄고 늘어나는 자동리드줄을 구입했다.

자동리드줄은 FLEXI 라는 제품을 구입했다. 인터넷 상에 평도 좋아 보이고.. 선의 형태가 코드형과 테잎형이 있어 선택할 수 있는데 기존에 있던 테잎형은 꼬임이 심해 선이 걸리게 되고 사용하기 불편해서 코드형의 제품을 선택했다. 저렴한 제품들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강아지의 움직임에 따라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오래 사용하려면 좀 튼튼한 제품을 고르다 보니 Flexi 가 가장 적당해 보였다.

Flexi 제품에는 리드줄의 길이가 3미터와 5미터 제품이 있었는데 좀 더 길게 하면 삼봉이가 더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듯 해서 5미터로 선택했는데 너무 긴듯한 느낌이 든다. 평소에는 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갑작스런 상황.. (오토바이나 강아지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달려나가면 줄이 너무 길어 위험해질 수 있어 3미터가 적당한것 같다. 5미터도 나쁘지는 않지만 지금 다시 선택하라고 하면 3미터로 선택할것 같다.





3. 삼봉이의 옷


이 외에도 삼봉이의 장난감과 옷도 구입했다.

옷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비가 오는날 산책에서 털에 묻는 흙을 보니 옷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강아지에게 옷이란 추위를 막기 위함보다는 털에 묻는 오염물질을 막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은 옷을 입히기는 하지만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 답답해 하는것 같고 걷는것도 부자연스러워 보이고..



처음이라 옷에 익숙해 지라고 머리만 일단 씌워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