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을 구입할때는 최근 제품들을 사기엔 가격이 너무 비싸서 구형 제품들을 구입하고는 한다.

현재 사용하는 기기들도 대부분 중고들이다. 중고 마니아... ㅠ.ㅠ


아이맥도 올해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었지만 이미 출시된지 4년이 지난 아이맥 2015 Late 를 이번에 구입했다.

그동안 사용했던 아이맥이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맥북의 레티나를 보고나니 아이맥의 자글거리는 화면이 항상 눈에 거슬렸다.


내가 맥으로 뭐 특별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건 아닌데 .. 괜히 불필요한 소비를 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5K 아이맥을 구입할것 같아 조금 일찍 구입해서 사용해본다고 위로해본다.


이곳이 시골이고 제품 자체가 크다보니.. 중고 거래하기가 쉽지 않다.

지방에서 아이맥을 중고로 판매하는 경우도 별로 없고 서울에서는 직거래만 하려한다.

나도 물론 이해한다. 가격도 있고 파손의 위험도 있고.. 


맥이 주로 거래되는 맥쓰사나 중고나라에서는 세월이 지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되어 있다.

21인치 4K 제품도 100만원 근처에 판매되기도 하고 2014년 이후 제품들... 27인치 5K의 경우 140만원 이상에 판매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그래서 그동안 아이맥 중고 판매글들을 볼때마다 눈요기만 하고 군침만 삼켜야 했다.


지난 주 우연히 아이맥 판매장터의 글들을 보다가 가격도 마음에 들고 거리도 이정도면 갈만하다고 생각되어(왕복 3시간... ㅠ.ㅠ) 그동안의 눈요기를 끝내고 아이맥을 구입하게 되었다.


구입한 아이맥은 퓨전 드라이브이지만 나중에 하드를 SSD로 교체해도 되고 지금 상태로 사용해도 될 듯 하다.



APPLE 아이맥




구입한 아이맥은 아이맥의 박스와 포장용 노란박스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아이맥의 상태도 새거와 다름없을 정도로 깨끗하다.

키보드와 마우스도 신형이라 기존의 아이맥에 제공되던 키보드보다 가볍고 키감도 마음에 든다.

가장 마음에 드는건 키보드와 마우스가 건전지를 넣는 방식이 아니라 라이트닝 케이블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의 트랙패드는 기존에 사용하던것이다.




집에 가져 오자마자 퓨전 상태의 SSD 와 하드를 분리하고 SSD 에 OS 를 설치했다. 그리고 모하비로도 업데이트...




아이맥 사양


사양을 보고 인터넷에 찾아보니 고급형 제품이다.



의미없지만 2015년 아이맥의 출시가는 고급형의 경우 300만원이 넘었다.


5K 디스플레이 / M395


128 SSD + 2TB HDD



2테라의 퓨전드라이브로 설정되어 있어 퓨전을 해제하고 SSD 에는 OS 를 설치하고 HDD 는 데이터 저장공간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워낙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서 128기가 정도로도 차고 넘친다.



아이맥 속도


OS 를 128GB 의 SSD 에 설치해서인지 느리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용량이 작아서인지 ONLY SSD 에 비해 속도가 그리 높게 나오지는 않는듯 하다. 

쓰기는 600 정도이고 읽기는 1700~1800 정도 측정된다.


24GB 메모리





구입한 아이맥은 중고라는 생각도 들지 않을만큼 깨끗하고 

가격을 생각하면 고급형이라 사양도 마음에 들고 메모리도 부족하지 않을듯 해서 앞으로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을듯 하다.


구입가격은 13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