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이는 처음 이곳에 와서부터 차를 타는걸 좋아했다.

지난해 겨울초에는 삼봉이와 차를 타고 휴양림에 산책하러 간적이 있었고 어디 갈때는 항상 차안에 함께 움직이다 보니 멀리 밖에 나가 바람쐬고 산책하는게 좋은듯 하다.

차문을 열면 바로 차안으로 스스로 뛰어 올라간다.

운전할때는 조수석 자리에 앉아있거나 가운데 팔걸이 부분에 올라가 얌전히 있고는 한다.

코너를 돌때는 한발로 나를 기대고 버티기도 하고..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차안에 두면 안될것 같아 차안에 삼봉이를 두고 나갈것 같은 외출이면 출발할때부터 아예 집에 놔두고 간다.

삼봉이는 다행스럽게도 혼자 방안에 있어도 잘 자고 방안을 헤집어 놓는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말썽도 심하게 부리는 편이 아니고.. 그렇다고 내말을 잘 듣는것도 아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잘 따르는 편이다. 단지 집에 누군가 오기라도 하면 사람이 보이지 않는데도 짖어댄다.

동생네 가족들이 놀러왔을때도 어린 조카들과 함께 산책도 다녀오기도 하고 삼봉이가 처음보는 사람에게 목줄을 건네줘도 크게 염려할 필요없이 잘 따른다.

요즘 가장 큰 걱정은 삼봉이가 먹는걸 좀 가린다는 것이다.

사료만 주면 잘 먹지 않는다. 사료에 간식 몇개 넣어서 줘야 먹는다.

너무 간식에 길들여졌는지.. 아무래도 몇일 굶겨서라도 사료를 먹는 연습을 해야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