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까지 거의 음악은 오디오에 CDP 를 연결하여 이용했다.

그러나 최근 피씨파이에 관심이 생겨 고음질 음원을 구동할 USB DAC 도 투애니 TD-384를 새로 구입했다. 그런데 음원 구하기도 쉽지 않다. 인터넷에서 구입하거나 어둠의 경로로 다운받기도 쉬운일이 아니다. 검색해서 찾는것도 어렵고, 내가 원하는 음원은 별로 없기도 하고 다운로드 속도는 세월아 네월아... 답답해서 미친다.

그래서 ...

우선 집에 있는 음반들을 무손실 음원으로 추출하기로 맘 먹었다.

방에 널린게 음반인데 힘들게 다운받지 말고 직접 도전!! =.+;

맥에 기본적으로 수퍼드라이브가 설치되어 있지만 음원 추출용으로 사용하기엔 무리도 많이 갈꺼 같고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정적으로 음반에 흠집이 날까봐 겁났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저렴한 외장 ODD를 구입했다. 광학용 드라이브는 가격대비 LG가 좋다길래 다른 메이커는 알아보지도 않았다. 흰색이 아이맥과 잘 어울릴꺼 같아서 흰색으로 골랐다. LG GP50NW40 이란 제품인데 구입시 핑크색 파우치도 주더라.. 나랑 잘 안어울리긴 하지만 ㅎㅎ




이제 음원 추출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근데 맥에서는 무손실 음원 추출을 하려면 어떤 프로그램을 써야하나 ... 벌써부터 막막하다.

가요나 팝이야 소리 생각하며 듣는것도 아니니 그냥 아이튠즈로 음원을 추출하면 간단하다. 클래식 음반들을 무손실로 추출하려니 아이튠즈는 FLAC 음원 추출은 되지 않는다.

여기저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음원 추출 프로그램으로 X Lossless Decoder for MAC ( XLD) 이라는 앱이 무료인데다가 평도 괜찮다. 얼른 다운로드해서 설치했다.

요즘 자주 듣는 음반들을 꺼내 FLAC 으로 추출했다. 음반정보는 대부분 자동으로 검색되는데 커버사진은 거의 없어서 인터넷에서 수동으로 찾아 추가해야했다.


ECM 에서 발매한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D929 & D897 음반을 추출중이다.

1번트랙 추출 예상 시간이 16분 42초 남았다고 하는군.. 그냥 CDP에 음반 넣어 듣는게 빠르겠다.

음반 한장 Flac 으로 추출했는데 용량이 657메가 라고 한다. 너무 많이 추출했다가는 하드가 남아나지 않겠다.

요즘 즐겨듣는 약 20장 정도의 클래식 음반을 골라서 무손실 음원으로 추출해봤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그냥 생각날때 하나씩 추출해서 추가해야할꺼 같다. 집에 있는 음반 다 추출하려면 몇년이 걸려도 못할거 같다.

당타이손 쇼팽 피아노 Favourite

쇼팽 - 첼로와 피아노 소품?

쇼팽의 피아노 연주 음반

다니엘 뮐러 하이든 첼로 소나타

파가니니 - 닝펑 연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모음 - 박경미

모차르트 네손을 위한 피아노 소나타

파가니니 바이올린과 기타 연주

슈베르트 첼로(아르페지오네) 소나타 - 피터 비스펠베이

요한 크리스찬 바흐 - 하프시코드 소나타

멘델스존 무언가 외 - 다니엘 뮐러

파가니니 - 양성식

비올라 김성은 찬양 앨범

등등 헥헥

추출한 무손실 음원을 오디르바나에서 플레이중이다. 음반 찾아서 꺼낼 필요가 없어져서 편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