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성적 발표
올해 나는 대학원에 입학을 했다. 3월 개강하여 6월중순에 1학기를 무사히 마쳤다. 시작하기 전에는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좋은 선택이었다. 수업을 통해 정신적으로 배운 것도 많고 공부가 아니더라도 내게 뜻깊은 시간이었다. 지난 1학기 내내 수업은 발표와 수업 준비, 토론, 복습, 레포트 제출의 연속이었다. 몸만 가서 강의실에 앉아서 듣기만 하면 되는 수업은 더 이상 없다. 수업 준비가 힘들기는 하지만 나 스스로 도서관이나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게 하고 토론하는 수업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 남은 수업들도 발표와 토론으로 비슷하게 진행되겠지만 어렵더라도 잘 해낼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든다. 어제 드디어 1학기 성적이 발표되었다. 20년만에 받는 성적표이다. -.-; 대학원의..
소소한 일상 2017. 7. 11. 10:28
다시 학생으로 되돌아가다
나는 지난해에 시골로 내려와서 농사를 하며 농촌 생활을 하고 있다. 삶에 지치고 사람에 지치고.. 몸도 지치고 사랑에 지치고;;; 우울했던 내게 뭔가 변화가 필요했다. 지금은 하루 하루가 농사일로 땀속에 바쁘게 지나간다. 몸과 마음은 전보다 훨씬 건강해졌고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도 생기고 하루 하루가 즐겁고 내일의 땀이 기다려진다. 농사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내 인생의 새로운 뭔가를 알아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 특히 나 자신에 대해서.. 내 삶의 이유에 대해서.. 그래서 올해 초 많이 망설이고 망설이다 사회복지과 석사과정을 지원했다. 사회복지를 선택하게 된건 내가 남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보다는 우선 나 스스로에 대한 문제와 고민을 해결하고 싶어서이다. 그래서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20년만에 다시 ..
소소한 일상 2017. 4. 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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