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동네 산책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다가 오후에는 비가 그치고 햇빛이 나기 시작했다. 비가와서인지 그리 덥지도 않고 바람도 불어 시원하게 느껴진다. 바닥도 어느정도 말라서 산책하기에 좋은 날씨이다. 오후 늦게 삼봉이를 데리고 함께 집근처 산책을 나갔다. 시골의 풍경들을 즐기면서 천천히 걸었다. 우리집 강아지 삼봉이는 산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숨을 헐떡인다. 오늘 산책은 뛰지도 않았는데... 좀 큰 번화가? 같은곳에 가니 어느 가게에서 개를 풀어놓고 키우고 있었는데 삼봉이를 보자마자 2마리의 개가 갑자기 달려와 짖어 혹시라도 서로 싸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몇번 짖기만 하더니 이내 잠잠해졌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그 강아지를 만났는데 이번에는 서로 짖지도 않고 그냥 졸졸 따라오더니 어느..
소소한 일상 2022. 7. 14. 02:12
삼봉이와 겨울산책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큰 저수지가 있어 햇빛이 따스한 오후 산책을 나갔다.집 근처에서 산책을 해도 되지만 지나다니는 차들이 있어 위험할거 같아 거리가 있긴 하지만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저수지는 삼봉이가 맘편히 산책하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산책로이다.산책을 나가려고 가슴끈을 집어들면 삼봉이도 나가는 줄 알고 달려와 얼른 끈을 매라고 나를 재촉한다.가끔 애견 관련 유튜브나 방송을 보다 보면 목줄이나 가슴끈을 매려고 하면 물려고 하는 강아지도 있다고 하던데 삼봉이는 다행히 가슴끈을 매는걸 싫어하지는 않는다.가슴끈이 항상 방바닥에 널부러져 있어서 거부감이 없는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무서워서? ㅎㅎ아무래도 오늘 산책은 시간이 좀 걸릴듯 하여 챙겨갈 것도 많았다.삼봉이의 간식과 마실것.. 내가 심심..
소소한 일상 2020. 1. 15. 02:33
개의 산책과 땅파기
오늘 뉴스에서 개에게 주인이 물려 사망한 사고 소식을 접했다. 최근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써니도 이러한 사고에 자유로울 수 없다. 댓글을 보다 보니 갇혀 지내는 개의 스트레스와 학대로 주인을 물었을 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써니도 최근에는 갇혀 지내다시피 하고 있다. 낮과 밤에 산책을 가기는 하지만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편이다. 써니도 스트레스를 받긴 하겠지만 매일의 산책이 어느정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낮에는 매일 써니와 밭에 산책을 간다. 써니와 함께한 지난 5개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산책을 갔다. 응가를 해결해야 하기도 하니.. 밭에서는 따뜻한 봄 햇살에 일광욕을 즐긴다. 종종 바닥에 돌들이 보이면 삽으로 캐기도 하는데 하나씩 캐낸 돌들이..
소소한 일상 2018. 3. 13. 17:13
써니와 함께하는 첫 눈 오는날
오늘은 오전 10시쯤 써니 아침을 주고 함께 산책을 나섰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써니는 오늘도 같은 장소에 큰일?을 본다. 기특한것.. 오늘따라 기분이 좋은지 신나게 뛰어다닌다. 최근 몇일전부터는 산책할때 답답할거 같아 목줄뿐만 아니라 목에 감긴 띠도 모두 제거했다. 이제는 거의 산책길을 익혔는지 나보다 먼저 앞서 나를 인도한다. 밭으로 향하는 논두렁 길도 잘 찾아간다. 밭에 도착하니 혼자 종횡무진 뛰어다닌다. 내게로 달려오는 써니.. 달려오는 속도가 엄청나다. 써니의 최고 속도를 내서 달려오는 듯 하다;; 산책은 보통 밭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주변을 한바퀴 돌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밭에는 집수리중인 곳에 바람막이로 사용할 은목서를 잠시 심어두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잠시 지푸락으로 싸매두었고 나중에..
소소한 일상 2017. 11. 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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