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중 - 천정과 보
봄부터 가을까지 아버지와 나 둘이서 땀과 시간을 쏟아 부어 집을 수리중에 있다.날씨가 지금은 너무 추워져서 날이 풀리는 내년봄까지 집수리는 당분간 정지 상태이다.오늘 집 주변에 바람막이용 나무를 심으러 갔다가 집의 기둥 윗부분의 보와 천정 부분은 지난달 모두 완성했지만 사진으로 찍어둔게 없어서 기록을 남기기 위해 이번에 사진으로 담아왔다.지금와서 보니 삐뚤삐뚤하다. 전문 기술자가 아니라서 당연히... 완벽하지는 않을거다. 아버지와 나는 너무 잘하면 안된다고 서로 위로의 말을 건넨다. -.-;지붕을 받치고 있는 기둥과 보지붕이 생각외로 많이 무겁다고 한다. 괜히 잘못했다가는 폭삭 주저앉는다.사다리에 올라가서 천정 부분을 찍어보았다.지붕을 받치고 있던 가운데 나무가 처음에는 통나무 모양의 얇은 나무였는데 모..
소소한 일상 2016. 11. 24. 20:19
집수리중 - 바람막이용 나무 심기
지금 집수리중인 곳의 뒷쪽은 바람이 엄청 세게 분다. 확 트인 끝이 보이지 않는 평야지대인데도 바람이 엄청나다. 처음에는 집 경계부분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날씨가 쌀쌀해지고 보니 그냥 놔두었다가는 동태되기 딱 좋을꺼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집의 경계에 바람 막이용 나무를 심기로 했다. 밭에 지난해 옮겨 심어서 잘 자라고 있던 은목서와 금목서 등등 나무들을 캐서 가져왔다. 한번에 모두 가져오기엔 차가 너무 작아 여러번 나누어 가져왔다. 차 트렁크에 실어온 은목서 .. 너무 커서 문이 닫히지 않아 열어둔채로 가져왔다. 추워 -.-; 금목서는 아직 크기가 작다. 집의 경계에 나무들을 하나씩 심고 있다. 눈에 가시였던 옻나무는 결국 뽑아버렸다. 아직은 크기가 작아서 바람막이로는 어렵겠지만 ... ..
소소한 일상 2016. 11. 24. 19:43
집수리 중 - 모래 & 자갈 구입
기둥과 보를 만들면서 자갈과 모래를 거의 다 써버렸다. 모래는 이제 바닥만 보인다. 그리고 자갈도 다 써버려서 방 높이를 맞추기 위해 채운 자갈을 꺼내 사용해야 할 지경이다. 오늘 마침 1톤 트럭을 갖고 계신 근처 사시는 큰아버지께서 트럭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침에 서둘러 가서 트럭을 빌려왔다. 오후에는 트럭을 써야하니 얼른 쓰고 가져오라고 하신다. 자갈을 가져오기 전의 모습이다. 어제 장독대를 만들어서 장독을 정리해 놓으니 마당이 깔끔해졌다. 다행히 집수리중인 곳 근처에 골재를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전에도 몇번 자갈을 구입했었는데 오늘 다시 가서 자갈과 모래를 실어왔다. 자갈이나 모래의 판매가격은 전차만별이다. 한 트럭에 10만원인 경우도 있고 5만원인 곳도 있다. 이 곳 근처에도 모래를 5만원에..
소소한 일상 2016. 11. 12. 21:39
집수리중 - 마당 수돗가 만들기
집의 현관 입구 근처에 수돗가를 만들기 위해 처음에 수도관을 만들때 입구에 수도관을 하나 빼 두었었다. 물이 빠질 수 있도록 배수관도 설치했었다. 밖에서 집으로 들어올때 씻어야 할 필요가 있을수도 있어 입구에 수도가 필요할거 같다고 했다. 어머니는 마당에서 배추를 씻거나 하려면 크게 수돗가를 만들어 달라고 했지만 이 위치가 차를 마당에서 회전시키려면 방해가 되어서 작게 만들 수 밖에 없었다. 수돗가 바로 옆에 수도 계량기가 있는데 수도 계량기 입구에는 안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변을 약간 높게 했다. 근데 아직 굳기도 전에 옆집 할아버지네 고양이가 우리집에 와서 흔적을 남기고 갔다. 이 심술쟁이 고양이!!
소소한 일상 2016. 11. 12. 20:38
집수리중 - 장독대 만들기
이젠 장독을 사용할일이 점점 없어져서 있는 장독도 다 버리는 세상에 우리 아버지는 골동품 같은 장독들을 어디서인지 모르겠지만 하나씩 가져오신다. 하나 하나 쌓여가더니 지금은 여러개의 장독이 모였다. -.-; 그렇다고 커다란 장독을 이곳 저곳 아무데나 굴려놓을수도 없고 지저분해지기만 하고 있다. 한곳에 모아둬야 할거 같아서 장독대를 만들기로 했다. 마당의 한쪽 끝에 허물어지지 않도록 봄에 돌과 버려진 블럭을 쌓아 만든곳에 장독대를 만들기로 했다. 집의 벽을 부수면서 생긴 블럭들을 모두 옮겨놓고 테두리와 바닥에 깔았다. 테두리 부분은 벽에 공구리 되어 있던 부분을 떼어낸 부분인데 안에 철근이 박혀 있다. 잘라내기도 힘들었는데 무게도 엄청 무거워 이곳까지 옮기는것도 쉽지 않다. 커다란 공구리 돌들로 대충 테두..
소소한 일상 2016. 11. 12. 20:28
집수리중 - 기둥 틈새 채우기 & 벽 채우기
올해 집수리는 거의 마무리를 했다고 생각해서 올해는 더 안할줄 알았는데 조금씩 더 욕심을 내다 보니 자꾸 할일이 생긴다. 기둥을 세우기 위해 벽을 부숴 기둥과 벽 사이에 틈이 있다. 겨울에는 틈사이로 바람이 방안으로 들이쳐 엄청 추울꺼 같아서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틈새를 메꾸기로 했다. 집 뒷편에도 문을 떼어낸 부분이 있어 이곳 역시 블럭으로 채웠다.
소소한 일상 2016. 11. 6. 20:17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