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샘플러 음반이라고 하면 어떤 행사의 사은품으로 주거나 음반사에서 제공하는 경우에는 발매된 음반들의 베스트 음원들을 모아 홍보용으로 제작되어 해당 음반사의 음반을 구입시 껴주기도 한다. 그래서 샘플러 음반은 공짜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채널클래식스'의 샘플러 음반은 SACD 로 제작되기도 했고 공짜가 아니다. 다른 클래식 음반과 비슷한 수준의 금액에 판매되고 있다.

요즘은 SACD 음반을 제작하는 음반사가 많지 않지만 채널클래식스라는 음반사는 SACD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적극적으로 SACD 를 발매하고 있다. 채널클래식스에는 많은 최정상의 연주가들이 포진해 있고 그동안 발매한 음반들은 음향이나 연주 모두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듣고 인정받은 음반들도 많다. 그래서 녹음이 잘된 음반을 추천할때는 종종 채널클래식스의 음반들이 언급되기도 한다. 샘플러 음반을 듣기만 해도 너무 황홀한 녹음과 음향에 매료되어 전체가 수록된 음반을 구입하고 싶게 한다. SACD 가 아닌 일반적인 CD 에서조차 다른 음반들에 비하면 수준차이를 쉽게 느낄정도로 음향이 월등히 좋다. SACD 라면 이 정도 수준의 음향은 되어야 구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돈 아깝지 않을것이다.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채널클래식스의 샘플러 음반은 4개의 음반이다. 이후에도 더 제작된거 같은데 채널 클래식의 정규 발매 음반들을 꽤 구입하다 보니 구입한 음반 중에 샘플러에 수록된 곡들이 많아 이젠 샘플러 음반을 더 구입하지 않고 있다. 적어도 이 샘플러 음반의 홍보 효과는 나에게는 제대로 성공한 셈이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채널클래식스 레이블의 음반은 약 45개 정도이다. 거의 대부분 SACD 라서 구입할때 부담이 좀 되긴 했다.;;;

Mozart - Sonata in G Major (KV 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