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글을 꽤 열심히 채워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평균 1,000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오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점점 유입이 줄어 700-800명으로 떨어지더니 최근 몇달간 일 평균 유입 방문객 수는 800-900명 정도를 유지했다.


10시 현재 - 1주일 동안 거의 만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유입되었다.


그런데 지난 1주일 정도 유입을 살펴보니 점점 방문객 수가 늘고 있다. 그렇다고 전보다 글을 많이 쓰거나 활동을 열심히 한것도 아닌데 ..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지금까지는 거의 보이지 않던 구글의 유입이 상당히 늘어났다.


최근에 이 블로그에 변경된 부분을 생각해 보니 스킨을 바꾼거와 일부 글들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밖에는 없다. 어떤 이유에서 유입이 증가한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스킨 변경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보인다. 스킨을 한번씩 변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기분도 느낄 수 있고 말이다.
하지만 지금의 이 현상이 거품일 수도 있다. 원래 이 블로그의 적정 유입을 넘어 일시적인 현상일지도 모른다. 유입 방문객이 많아진다고 해서 내게 달라지는건 없다. 그리고 이 곳에 좋은 글 별로 없다. -.-;

방문객이 늘었다고 해서 좋아할것도 줄었다고 실망할것도 없다. 이대로 쭈욱 나의 블로그를 채워나갈 뿐이다.


음반 수집과 글도 어느면에서는 비슷하다. 5만장, 10만장의 음반을 소유한 음반 수집가가 나와 음반을 교환하자고 제안을 한다면 (그럴리도 없지만) 나는 그 자리에서 거절할 것이다. 그리고 그 음반 수집가의 음반을 탐내거나 부러워 하지도 않는다. 음반마다 자신의 애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글도 마찬가지이다. 남의 글이나 블로그 부러워 할거 없다. 그건 그의 애정이 담긴 글일 뿐이다. 나는 내 글에 애정을 쏟으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