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고구마를 심었고 심은 직후 많은 비가 내렸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몇일 간격으로 간간히 많은 양은 아니지만 비가 내렸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 말라 죽은 고구마가 거의 없고 대부분 벌떡 일어섰다.

한꺼번에 모두 심으면 좋을텐데 처음 구입한 고구마순의 양이 부족해 나중에 추가로 더 심다보니 몇일이지만 심은날에 차이가 있다.

부족한 부분을 근처에서 아무 고구마나 구입해서 바로 심자고 하셨지만 다른 고구마와 섞이니 기다렸다가 같은 품종의 고구마를 심자고 우겨서 현재는 하나의 품종으로만 심어져 있다.

이제 일기예보에 비 소식은 한동안 없다고 한다. 고구마 심기를 조금만 늦게 시작했더라면 지난해처럼 물을 퍼나르는 고생을 해야했을 수도 있지만 올해는 별도의 물주기를 하지 않아도 잘 자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