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름다운가게는 왠만한 곳은 거의 모두 다녀왔지만 지방의 아름다운 가게는 분당점 성남점 상록수점 등 집 근처 외에는 가본적이 거의 없다.

부모님이 계신 순창에서 농사일을 돕고 있는데 몇일전 비오는날 잠시 시간이 생겨 광주에 다녀왔다. 광주에 아름다운 가게 책방이 있는걸 인터넷에서 보고 아름다운가게와 광주 알라딘에 음반 구경하러 다녀왔다;;

광주 알라딘에는 음반이 꽤 많기는 했는데 구입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지 할인하는 음반들이 많았다.


알라딘을 나와 아름다운 가게를 찾아갔다. 알라딘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다.

아름다운 가게 용봉책방점은 북까페로 운영되고 있었다. 커피나 음료를 구입해서 마련된 테이블에서 차를 마시면서 책을 볼 수도 있게 해놨다.

음반은 생각보다 눈에 띄는 음반은 별로 없어 아쉬웠다. 아무래도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적으니 음악의 다양성도 서울과 수도권에 비하면 좀 약해지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광주 조차도 이런데 더 작은 도시에 가면 더 심하겠지.


음반이 진열된 곳 옆에 상태가 좋아 보이는 오래된 풍금이 놓여 있었다. 아름다운 가게와 너무 잘 어울리는 소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