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블로그들을 방문해 보면 공감 버튼 근처나 댓글 입력창 부분에 공감과 댓글은 힘이 됩니다. 라거나 방문객들에게 각종 행동을 유도하는 문구들을 아주 현련하게 표시한 곳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티스토리나 네이버 구분할거 없이 소수가 아니라 많은 블로거들이 활용하는듯 하다. 사실 나도 예전에는 공감 버튼도 보이게 했었고 댓글도 작성하도록 유도하는 문구를 삽입해서 사용했다.

하지만 이곳은 공감 버튼도 보이지 않도록 제거했고 댓글을 강요하는 문구도 삭제했다.

디자인상의 어울리지 않는 것도 있지만 이 둘을 블로그에서 제거한 가장 큰 이유는 다른데에 있다.


댓글은 힘이 됩니다

공감도!!


나는 댓글을 쓰라고 하거나 공감 버튼을 누르도록 방문객을 강요하면서 나는 다른 블로그를 방문해서 그들의 힘이 나도록 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았다. 지금은 전보다는 좀 더 열심히 댓글도 쓰고 공감 버튼도 클릭하지만 예전에는 별로 그렇게 하지 못한거 같다. 나만 소중했고 남들에 대한 배려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던 이기적인 내 모습이었다. 그리고 댓글을 유도당해서 쓰는 댓글이라면 차라리 없는편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끝에 댓글 유도 문구와 공감 버튼을 모두 제거했다. 제거한지 거의 1년은 넘은 듯 하다.

처음에는 확실히 댓글의 수가 줄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별반 차이도 없는것 같다. 의미없는 댓글이 없어지니 블로그도 좀 더 깨끗해지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