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듣고는 전혀 여성 보컬인줄 몰랐다. 뎁이라길래 무슨 힙합하는 남자일걸로 생각했다..
왜 이름을 이렇게 지었을까.?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는걸까.?
나같은 사람에겐 뎁이라고 하면 연상되는 사람이 흑인 힙합 가수? 가 떠오른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글에서 뎁이란 가수가 참여한 음반이 괜찮다길래 들어봤는데 왠걸.. 왠 여자 목소리..
목소리도 이쁘다. 전체적으로 밝고 통통튀는 노래들이다.
요즘 우리나라 인디 밴드들에서 여성 보컬을 내세운 팀들이 꽤 많이 생긴듯 하다. 근데 이 여성 보컬들이 목소리들은 이쁜데 노래에 감정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만 내세운 듯 해서 좀 아쉽다. 나야 목소리 이쁜 여자 보컬을 좋아해서 별 상관은 없지만, 노래에 아무런 무게가 느껴지진 않는다. 겉치장만 요란한 음악이랄까. 90년대 가요에서 느껴지는 그런 감정이나 절실함은 그들에겐 보이지 않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