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티스토리를 하게 되면 아이디를 만들고 스킨을 선택하게 된다. 티스토리는 스킨을 사용하여 블로그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스킨은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스킨과 개인이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스킨이 있다. 개인이 제작한 스킨은 여기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나도 예전에는 다른 스킨 제작자들이 만든 스킨을 사용해 왔지만 지금은 티스토리의 스킨을 사용중이다. 가장 티스토리 환경에 맞게 최적화되어 있는 베이스라는 생각에서이다.

꽤 오래전에 티스토리에서는 악성코드로 인해 문제가 생겼던 적이 있다. 티스토리 자체의 문제는 아니었던 듯 하고 블로그에 설치한 위젯이 문제였던 듯 하다. 블로그가 읽히지 않게 되어 해당 블로그에게는 스킨을 변경하라는 메세지를 보냈고 이로 인해 문제가 생긴 스킨을 사용하던 블로그중 일부는 블로그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겼다. 나도 그 피해자중 하나이다. 블로그 2곳을 삭제해야 했고 팀 블로그로 운영하던 블로그는 지금까지 삭제도 못하고 있다. 그런 경험때문인지 티스토리의 스킨에서 사용되는 파일을 외부가 아닌 티스토리측에서 직접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이 제작한 스킨을 사용할때 가장 큰 어려움은 스킨에 문제가 생겨도 직접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뭐 그렇다고 티스토리의 스킨들이 완벽하지는 않다. -.-;

스킨은 모바일 인터넷 환경이 압도적인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반응형 화면이 대세가 되었다. 최근 배포되는 스킨들은 대부분 반응형이다.



티스토리 #1 스킨



티스토리 #2 스킨


티스토리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반응형 스킨은 #1과 #2 두 종류가 있다. 겉보기에는 두 스킨은 많이 달라 보인다. #1 의 경우는 1단형으로 메뉴와 검색, 카테고리 등이 헤드바에 위치하고 있다. #2 의 경우는 2단형으로 왼편에 이미지, 오른편에 본문이 위치하고 있으며 메뉴들은 왼편 메뉴 버튼 안으로 모두 들어가 있다.


하지만 두 스킨의 내부를 살펴보면 거의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 단지 단의 분할로 본문 사이즈가 다르고 메뉴 버튼이 #2 스킨에 좀 더 기능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정도의 차이이고 본문글이나 방명록, 카테고리 선택 화면등 대부분의 구조는 두 스킨이 거의 동일하다.

#2 스킨이 나중에 배포되어서인지 썸네일 치환자나 관련글 등 일부 기능들이 좀 더 최근의 경향을 반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해당 부분만 교체해주면 #1 스킨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이 두 스킨의 가장 큰 장점은 PC 화면 중심이라는 것이다. 기본 골격은 PC 이고 모바일 화면은 미디어 쿼리를 사용한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 PC 화면에서 사용한 구조를 모바일에 맞게 단순화 하는게 그 반대보다 더 간단하기 때문이다.

이제 단의 형태에 따라 스킨을 선택하고 나머지는 본인의 취향대로 만들어 가면서 자신의 블로그를 만들어 가면 된다.

언젠가 스킨을 변경하고 난 후 글의 검색이 되지 않는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스킨을 변경한 행위가 문제라기 보다는 스킨의 구조 차이로 검색이 되지 않게 된것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든다. 제대로 된 구조의 스킨이라면 단지 스킨을 변경했다고 해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