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주변 친구들의 소개로 넥스트를 알게됬다.
그 당시에 워크맨으로 테잎에 녹음해서 주구장창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는 나이가 먹어 잊고 지냈는데..
몇일 전 중고 음반가게에서 이 음반을 발견하고는 주저없이 구입했다.
음반도 새거나 다름없이 깨끗하다..
이게 왠 횡재..^^;
발품의 값이 더 들긴 했지만..
오랫만에 넥스트의 노래를 들으며 과거 학창시절을 회상해보기도 하고...
인터넷을 보니 이 음반의 '아버지와 나'란 곡에 대한 얘기가 많이 화자되길래..
가사를 집중해서 들어보았다.
어릴적에는 이 음반에 이런 곡이 있었나 잘 모르고 들었는데..
아버지의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한거 같아 나 스스로도 아버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아버지에게 감사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신해철 1집은 좀 더 전에 구입한 음반이다.
신해철의 2집 이후로의 음반들은 너무 앞서나간듯 해서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과거 히트한 1집이나 2집은 항상 구매목록에 두고 있었는데
눈에 띄어 바로 구입했다.
신해철 1집에서는 모든 곡들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목소리도 그 당시의 다른 가수와는 달리 시원시원하고..
지금 들어도 그리 촌스럽지 않다.
영어랩하는 부분은 좀 오글거리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