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음악 등을 외장하드를 이용해 저장해놓곤 하는데 이제 그 용량이 거의 다 차서 외장하드를 추가로 알아봐야했다.

1테라에 보통 6만원? 정도 하던데 앞으로 저장할 공간을 고려해 3-4테라 정도는 해야할꺼 같았다. 외장하드를 알아보다 보니 집에 광랜도 깔았으니 나스에도 관심이 생겼다. 나스에 대해서는 쥐뿔도 아무것도 모르는데 ...

특히나 마이클라우드는 하드 가격에 조금만 더 지불하면 구입할 수 있으니 고가의 나스는 내게 사치같고 개인용도로는 마이클라우드 정도로도 훌륭할거 같았다. 그래서 결국 외장하드에서 마이클라우드로 목표를 변경!!

중고장터를 헤매며 마이클라우드를 노리고 있었다. WD의 4테라 마이클라우드를 하드 가격도 안되게 판매하는걸 발견하고는 고민할 새 없이 바로 구입했다. 구입가격 12만원!!

이제 저장공간이 부족할 일은 당분간 없겠다!!

집에 공유기에 연결해서 기본적인 설정은 어렵지 않게 했다. 여기에 만족하질 못하고..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인터넷에 활용방법을 보니 외부에서 나스에 접속하거나 트랜스미션을 설치해서 토렌트 다운로드를 원격으로 할 수 있다고 한다. 글들을 읽어보니 이건 무슨말인지 도통 알아먹을 수가 없었다. 기본적인 접속 프로그램 사용방법도 모르겠고.. 그냥 기본 기능만 사용해야 할거 같았다. 몇일을 그냥 고민만 하다..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맥에서 터미널을 이용한 SSH 접속(Putty) 사용법부터 해서 접속 방법을 터득?한뒤 기본적인 토렌트 머신으로서의 트랜스미션 설치를 했다. 설명대로 따라하니 의외로 어렵지 않게 쉽게 설치했다. 아이맥에서도 토렌트 시드를 올려보니 마이클라우드의 정해진 폴더로 파일이 다운된다. 게다가 아이폰에 토렌트 다운로드 앱인 Companion을 설치해 사용해보니 내부망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마이클라우드로 파일을 다운로드 시킬 수 있다.

이제 집에서는 TV, 아이패드에서도 마이클라우드에 저장된 동영상이나 음악, 사진등 파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외부에서도 마이클라우드에 접속해서 볼 수는 있다. 하지만 동영상의 경우 데이터 소진이 크니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라면 외부에서 활용하기는 부담스럽고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가장 유용한건 토렌트 다운로드를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편하게 이용하는 것이다. 더 욕심부리기에는 내 실력이 없기도 하고 이 정도로 만족해야 할거 같다.

DDNS 를 설정하여 외부에서 아이폰의 트랜스미션 컴패니언 (Companion) 이란 앱을 이용해 마이클라우드로 원격 다운로드중이다. 다운로드 진행상황이나 속도를 확인할 수 있고 리스트를 삭제할 수도 있다.

+ 마클은 활용하려면 여러모로 신경써야할게 많다. 그러므로 돈은 있는데 이것저것 손대기 귀찮거나 컴퓨터와 친하지 않은데 나스가 쓰고 싶다.. 하면 마클보다는 시놀로지를 구입해라.

+ 마클에 시놀로지 OS 를 올릴수 있다고 하던데 다음에 시도해 봐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