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한참 지난 옛 애인과 함께한 커플반지..

지금도 탁자위에 항상 올려져 있지만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커플반지를 처음 같이 해서 너무 기뻐했던 그녀가 기억이 난다. 너무 예쁘고 착한 애인이었고, 여행과 사진 찍는걸 좋아해서 함께한 사진도 꽤 많았는데 몇년전 하드가 뻑나는 바람에 대부분의 사진은 사라져 버렸다. 오랫동안 그녀를 생각하며 아파했는데 ... 꿈은 빨리 잊으라는 계시인가보다.  

오랫만에 반지를 껴보니 살이 많이 빠졌는지 헐렁헐렁하다. 헤어지고 난후 살이 점점 빠지기 시작하더니 빠진게 눈에 확 띈다.. 오래전 사진에서 내 손은 퉁퉁불은 돼지 앞발같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