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티스토리를 시작한건 2009년쯤이다. 그 전에는 파란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도 하다가 다음 블로그도 잠시 해보았으나 배경 화면만 다른 모두 똑같은 모습의 블로그 형태에 실망하고 지금의 티스토리로 옮겨왔다. 중간에 워드프레스, 이글루스 텍스트큐브 등 이것저것 다 해보았는데 우리나라 현실에서 가볍게 블로그를 운영하기에는 티스토리만한게 없다.

1. SEEVAA 스킨

처음 티스토리를 하면서 블로그의 스킨은 기본 제공되는 스킨들 중에서 선택해서 사용했다. 이것 저것 하나씩 다 써본듯 하다. 그러다가 공개 배포되는 스킨들을 알게되고 처음 사용한 스킨이 'Seevaa 스킨'이었다. 귀여운 웹폰트가 제공되어 오랫동안 사용했다.

SEEVAA 스킨 - 홈페이지 없어짐...

지금 다시 보니 스퀘어 스킨과 형태가 많이 비슷해 보인다.

2. CATN TUNA 스킨

'SEEVAA 스킨'을 오랫동안 고수하다 'CATN TUNA' 라는 스킨으로 변경했다. 정확히 언제쯤이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2010년대 초반은 확실하다.

'CATN TUNA 스킨'은 무지개색의 카테고리 목록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 그리고 카테고리 선택시 글 리스트를 이미지 썸네일을 포함해서 보여주는 형태였는데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스킨들이 기본으로 제공되다시피 하지만 그 당시에만 해도 썸네일 방식의 리스트를 구현하는 스킨이 별로 없었다. 이 스킨은 2015년 중반까지 사용했다.

CATN TUNA 화이트3 스킨

3. 스퀘어 (SQUARE) 스킨

2015년에는 반응형 스킨의 바람이 불었다. 티스토리에서는 반응형 스킨 공모전을 하기도 하고 자체적으로 반응형 스킨을 만들어 제공하기도 했다. 나도 분위기에 편승해 반응형 스킨으로 스킨을 교체했다. 내가 처음 사용한 반응형 스킨은 스킨 공모전 대상인 '스퀘어 (SQUARE) 스킨'이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깔끔하고 스킨 구조도 단순해서 수정하기 편해서 좋았다. 가장 큰 단점은 카테고리 선택화면이 썸네일이 아닌 리스트 형식이었다. 결국 이것 때문에 다른 스킨으로 변경했다.

스퀘어 스킨

4. CCZ-CROSS 스킨

2016년 새해가 되면서 스킨을 다시 변경했다. 지금의 'CCZ-CROSS 스킨'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모바일 화면에서의 단순함과 깔끔함이다. 이미지를 거의 사용하지 않다보니 선명한 화면 구성이 마음에 들었던거 같다.

처음에 CCZ-CROSS 스킨 을 사용하던 때의 모습이다. 이때까지는만 해도 GIF 아이콘을 사용했다.

지금 보니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다. 지금 현재의 스킨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같은 생각이 다시 들지도 모른다.

아이콘을 GIF 에서 아이콘 폰트로 교체했다.

심플함을 위주로 수정했다. - 2017. 1.13

아무래도 나는 무지개를 좋아하는것 같다. 예전 스킨부터 무지개 색상을 자주 사용한걸 보면...

회전하는 원형 메뉴판으로 좀 더 심플하게 스킨을 변경했다. - 2017.1.25

가운데 메뉴를 관람차 모양으로 변경했다. - 2017.2.15

왼편에 메뉴를 일부 추가했고 관람차의 디자인을 약간 수정했다. - 2017.2.21

기차를 왼편에 추가하고 메뉴는 오른편으로 이동했다. 관람차 아래에는 환영 인사를 추가했다.

점점 뭔가 지저분해지고 있다.

- 2017.2.24

자꾸 뭐가 늘어나고 있다.

2017.2.26

요즘에는 훌륭한 유료 스킨들도 많고 무료로 공개 배포되는 스킨들 중에도 너무 멋진 스킨들이 많아서 종종 블로그 스킨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있다. 그렇다고 유료 스킨을 돈주고 사서 쓸만큼 마음에 드는건 없고 ... 직접 만들어 볼까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뭐부터 손대야 할지 엄두가 나질 않는다. 새삼 스킨 제작자들이 대단해 보인다.

이러다 갑자기 확 바꿀지도 모르지...

5. 티스토리 #1 스킨

꽤 오랫동안 사용하던 CCZ-CROSS에서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기본 스킨 #1 로 변경했다.

큰 변화를 한다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첫화면은 이미지 그리드 방식으로 최신글 목록이 나타난다.

전체적인 화면 구성을 큼직큼직하게 했다. 글자도 크게 하고 .. 눈이 점점 침침해져서 이제 작은 화면들을 보면 답답하다.;;;

2017.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