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끝에 구입하게된 시디랙이다.
오래전부터 시디랙을 구입하려고 했으나 장터에 거의 나오질 않고 나와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 계속 미루어 왔다..
그러던 중 지난주 장터에 아베크 시디랙이 나온걸 보고 전화연락을 하고 주말에 판매자의 집인 용인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역시 편히 가게 놔두질 않는다..
가는 도중에 길 한가운데서 갑자기 차가 시동이 꺼졌다.
길 한쪽으로 차를 대놓고 카센타로 견인해서 설명을 들어보니 주말이라 부품을 구할 수 없어 아무래도 월요일까지는 수리가 안된다는 것이다. --;
판매자에게 전화해 아무래도 오늘은 어려울듯 하다 말하니 다행히 기다려 주겠다고 한다...
다음날 저녁에 일 끝나자마자 수리된 차를 만나러 가니 수리비가 22만원이란다 ;; 허걱...
시디랙 하나 사려다 출혈이 너무 크다...
수리된 차를 끌고 판매자의 집으로 향했다...
마침 주유등도 깜빡거린다..;;
주유하고 나니 5만원 ;;
시디랙은 7만원인데..
이래저래 34만원이나 들여 구입했다;;
판매자의 집에 도착하니 판매자와 이런 저런 얘길 하며 차를 마신후 시디랙을 분해해서 차에 겨우 실고 집에 왔다...
집에 와서 다시 조립하려고 보니 이게 의외로 손이 많이 간다..
쉽지가 않다..
그냥 끼우면 되는줄 알았는데 의외로 손이 많이 간다..
12시가 넘어서야 겨우 다 설치해서 자리도 잡고 사진 한방 찍는다..
온 몸이 땀 범벅이다..
근데 천장정도 들어간다는 시디장인데 나뒹굴던 시디들을 시디랙에 채우고 나니 어째 빈 공간이 별로 없다..;;
어쩄든 보고 잇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ㅎㅎ
이제 음악을 듣기만 하면 되는데 ;; 무슨 노래부터 들을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