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거의 스쿠터를 타고 다니지만 멀리 이동하거나.. 짐을 나를때는 어쩔수 없이 자가용을 이용한다. 이제까지 많은 추억을 함께한 24만을 넘긴 십년도 훨씬 넘은 수동 엑센트를 타고 다니다 잦은 고장에 수리비가 만만치 않게 나와 폐차하고.. 구형 SM3 오토를 구입했다. 처음엔 라세티를 알아보았는데 내가 구입하기엔 생각했던것보다 가격대가 너무 높다.

그래서 다른차를 물색중에 주변에서 어떤사람?이 현대차를 추천하길래 이 자식이 나를 얼마나 띠엄띠엄봤으면 그딴 소릴하나 싶고 솔직히 귓방망이 한대 후려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일단 참았다. 현대나 기아는 더이상 구입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라세티 그 다음 대안으로 생각한게 SM3

신형은 가격대가 맞지 않아 구형 SM으로 일단 정했다.

수동만 타다 계속 수동을 구하려 햇는데 이제 수동은 구하기가 너무 힘들댄다.. 멀쩡한건 구하기 더 어렵다.

적은 키로수의 차가 별로 없다.

이번에 구입한 SM3는 무사고라 하는데 그거야 내가 쫓아다녀보질 못해서 확신할 수 없지만.. 어쨌든 차는 상태가 너무 좋다. 실내도 깨끗하고 운행도 많이 하지 않았다. 이제 겨우 5만 좀 넘은 상태이다. 구입하자마자 서비스 센터에 들러 이것저것 전체적인 점검도 하고, 타이어도 다 갈고하니 완전 새차같다. 이게 정말 10년이 다 되가는 차 맞나 싶다.

이번에 차에 옥스(AUX)도 추가설치했다. 아무래도 음악을 많이 들으니 뭔가 허전해서...

순정상태에서는 aux도 없고 mp3 시디도 읽지 못하니 음악 듣기에 너무 제약이 많다.

일반 시디와 라디오 테잎만 되는데 테잎은 더이상 들을일이 없을꺼 같고, 그렇다고 카팩을 달기는 싫다. 카펙의 그 조악한 음질을 더이상 듣고 싶진 않아 다른 방법을 찾다 보니 aux 개조란 방법이 있다고 하길래 얼른 차를 끌고 개조해주는 곳에 다녀왔다. 처음엔 사제 헤드를 구입할까 했는데 차에 어울리는 내맘에 드는 헤드가 없다. 모두 조잡해 보이고 너무 휘황찬란하기만 하다. 순정만한 게 없어서 그냥 옥스만 추가했다.

AUX 개조 작업할때 옆에서 보니 개인이 직접 시도 할수있는일이 아니더군. 나는 그냥 변환젠더 같은것만 끼우면 될줄 알았는데 헤드를 꺼내 AM 부분을 AUX 로 출력하게끔 개조하는 방법으로 한다고 한다.


스피커도 추가로 포칼로 교체했다.달았다. 문짝방음도 스피커 교체하는김에 덤으로 했다. 순정 스피커도 나쁘지는않았는데 그래도 음악 감상이 취미인데 포칼정도는 해줘야지

기존에 스피커를 떼면서 보니 유닛이 거의 새거 상태이다. 언젠가 쓸일이 생길지 모르지만 고이 모셔놓았다.

포칼로 바뀐 오디오...

인터넷에서는 무쟈게 쏜다고들 하던데

그건 일반적인 그들 취향이 중저음에 길들여졌기 때문일것이다.

처음에 설치하고 몇일은 고음이 날카로운듯 했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 딱 적당한 고음이 나온다. 인터넷에서 떠는드것처럼 그리 날카롭지도 않다. 인터넷에서 떠드는 말에 너무 휘둘릴 필요는 없다.

음악은 완전 개인적이기도 하지만 카오디오 한다는 사람들이 듣는 음악이 얼마나 편향되어 있을지 생각해보면 인터넷에서 떠드는말 따위는 무시해도 될듯하다.

솔직히 카오디오한다는 사람들 뭐 음악을 알기나 하겠어? ㅎㅎ

사고나 고장 없이 오래 오래 나의 발이 되어 주길 바란다..

혹시나 싶어 사고 내역을 찾아보았다. 역시나 약간의 사고는 있었던 모양이다. 크진 않은듯 하긴 하지만 이정도면 그냥 넘겨도 될듯 하긴 하다. 가격으로 보면 범퍼 교체나 사소한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