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웹의 디자인이다. 그렇다고 내가 남의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웹 디자이너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실력도 없고 전문가가 될것도 아니고 .. 그냥 단순히 내가 사용하는 블로그를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고 싶을 뿐이다. ㅋㅋ

웹페이지의 구성에 관심이 많다보니.. 계속 웹과 관련된 책들만 찾아보게 된다.

지난번 블로그 관련 책도 그렇고 이번에 고른 책도 웹 디자인에 관한 도서이다.

이번 책 제목은 '디자인의 폭을 넓혀주는 웹스타일북'이다.

책의 내용은 웹사이트들의 화면을 보여주는 예가 대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내가 웹 디자인과 관련된 책을 찾아 보게 된건 내가 접하지 못한 다양한 웹사이트들의 화면을 통해 아이디어? 를 얻고자 하는 이유가 가장 크다. 그런면에서 보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하지만 웹과 디자인은 유행이 너무 빠르게 변해서 이 책에 소개된 웹사이트들은 지금의 분위기에도 충분히 멋진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구닥다리 디자인이 되어 버렸다. 시간이 흘렀어도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구성할때는 보고 배울점도 많다. 지금 이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글을 작성하거나 문서를 만들때에도 구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듯 하다.

소개된 웹사이트들은 주로 미국쪽 업체들의 소개라서인지 디자인의 다양성 면에서는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 당시에는 분위기가 일본쪽은 별로 볼게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최근 일본 웹사이트들은 볼때마다 감탄하기도 하고 구경하는게 즐겁다. 그리고 웹의 변화에도 빨리 반응한다. 웹 개발자 사이트들에서도 요즘은 가능하면 일본 개발자의 글들을 일부러 찾기도 한다. 미국이나 유럽의 딱딱한 분위기와는 다른 귀욤하고 블링 블링 감성이 있달까?ㅎㅎ

일본 사이트들을 보다보면 종종 개발자의 포트폴리오 블로그를 발견하기도 한다. 역시 개발자 다운 구성의 일관성과 심플함 그리고 거기다 화려함까지.. 너무 멋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완전 부러워... ㅠ.ㅠ

지금의 이 블로그는 잡다한 기능만을 위주로 짜깁기한 잡탕이다. 앞으로 나도 좀 더 체계적인 지식을 쌓아 전체적인 구성에 스토리가 있는 블로그.. 혹은 사이트를 만들고 싶다. 이 책도 그런 나의 소망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